삼성전자, 일체형 3세대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
LG전자,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글로벌 누적 320만대 판매
삼성전자는 26일 3세대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건조기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일체형' LG전자는 '타워형'을 내세웠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는 출시 6년 만에 국내 판매 120만대를 넘었다.
28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탁건조기 경쟁을 본격화했다.
세탁건조기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결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LG전자는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가 대표 상품이다.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합친 타워형 제품이다.
일체형은 공간 절감과 편의성이 장점이다. 세탁기보다 조금 높은 크기다.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가 없다. 타워형은 건조 용량 확보와 개별 가동이 가능한 것이 좋다. 개별 제품을 쌓는 것보다 소폭 높이를 낮출 수 있다. 조작부를 공유해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5년 동안 국내 세탁기와 건조기 시장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중은 25%다. 2024년 첫 등장 후 2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6일 3세대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선보였다. 일체형의 약점인 건조 용량을 보강했다. 세탁 25킬로그램(kg) 건조 20kg을 제공한다. 쾌속 코스 기준 세탁부터 건조까지 69분에 끝낸다. 먼지 필터 청소 편리성을 개선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통제할 수 있다. 알아서 세탁의 전 과정을 끝낸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소비자가전(CE)팀장은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1번에 완성하고 옷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자동으로 문을 열어놓는다"라며 "AI와 스마트싱스를 결합해 쓰면 쓸수록 만족도를 높여주는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LG전자는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판매국을 77개국으로 확대했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워시타워는 2020년 첫선을 보였다. 현재 77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 320만대를 기록했다.
세탁과 건조를 각각 가용할 수 있다. 한쪽이 고장이 나도 다른 쪽을 쓸 수 있다. 일체형보다 건조 용량이 크다. 각각 25kg을 지원한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구입해 위아래로 배치하는 것보다 9센티미터(cm) 가량 낮다. ▲AI 타임 센싱 ▲AI 시간 안내 ▲AI 세탁 리포트 등을 갖췄다.
백승태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설루션(HS)사업본부장은 "LG전자만의 핵심 부품 기술력과 AI로 더 편리한 LG 워시타워로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새로운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탁건조기는 신혼 가전의 필수품이기도 하다.
신혼 가전은 ▲TV ▲세탁건조기 ▲냉장고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지칭한다. 브랜드 통일률은 68%다.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3조1396억원이다.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작년 결혼 건수는 24만건이다. 전년대비 1만8000건 확장했다. 신혼 가전은 첫 가전 구매 경험이 다수다. 향후 동일 브랜드 제품 추가 등 잠금(Lock-in,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 팀장은 "신혼 가전 선택은 개별 제품 성능뿐 아니라 기기별 유기적 연결과 주거 공간과 조화 등까지 고려한다"라며 "AI 가전에 대한 수요도 확대 중"이라고 평가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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