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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부 해외구매 유아용 세발자전거, 기준치 최대 115배 유해 물질 나와

대상 제품은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테무 등 해외 플랫폼 직구 제품 4개와 네이버, 롯데온... 세발자전거(네이버), XINGHAI의 스타 아이 어린이 삼륜차(롯데온), Lecoco의 니노 S2 삼륜차(지마켓), maidou의...

일부 해외구매 유아용 세발자전거, 기준치 최대 115배 유해 물질 나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일부 해외구매 유아용 삼륜차에서, 국내 안전기준의 최대 115배에 달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12일) 해외구매 유아용 삼륜차 8개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상 제품은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테무 등 해외 플랫폼 직구 제품 4개와 네이버, 롯데온, 지마켓, 쿠팡 등 국내 플랫폼 구매대행 제품 4개입니다.

해외직구의 경우 KRIDDO의 2~5세용 세발자전거(아마존), QIYOU의 휴대용 접이식 분리형 휠 유모차(알리익스프레스), Besrey의 Toddler Tricycle with Bell(이베이), YingQimei의 Tricycle(테무), 구매대행은 FavorBaby의 어린이용 세발자전거(네이버), XINGHAI의 스타 아이 어린이 삼륜차(롯데온), Lecoco의 니노 S2 삼륜차(지마켓), maidou의 키즈 세발 자전거(쿠팡) 등, 각 플랫폼에서 유아용 삼륜차를 검색했을 때 상단에 노출되는 제품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조사 결과, 8개 제품 가운데 2개 제품에서 유해 물질인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우선 QIYOU의 휴대용 접이식 분리형 휠 유모차의 손잡이에서는 납이 기준치(kg당 100mg 이하)의 11배인 kg당 1천97mg,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기준치(0.1% 이하)의 115배인 11.5% 검출됐습니다.

XINGHAI의 스타 아이 어린이 삼륜차 손잡이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10.7배인 kg당 1천73mg,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11배인 11.1% 검출됐습니다.

같은 제품의 벨에서도 납이 기준치의 2.3배인 kg당 238mg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독성과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고, 납은 발암물질로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 식욕 부진, 빈혈, 근육 약화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삼륜차에 탄 유아가 몸을 기울이면 쉽게 넘어질 수 있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들도 확인됐습니다.

국내 안전기준에 따르면 유아용 삼륜차는 정지 상태에서 15도 이하의 각도에서 측방, 후방으로 넘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QIYOU의 휴대용 접이식 분리형 휠 유모차는 12도 각도에서, FavorBaby의 어린이용 세발자전거는 13도 각도에서, Besrey의 Toddler Tricycle with Bell은 14도 각도에서 각각 넘어져 안전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발판 강도, 안전띠 강도, 충돌 내구성, 미끄럼 저항, 직진성 등 다른 안전성 시험평가 항목에서는 모든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적합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들을 판매한 플랫폼 사업자와 구매대행 업체 가운데 이베이를 제외한 모든 곳이 소비자원 권고를 수용해, 해당 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고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구매대행으로 판매되고 있는 4개 제품은 KC 인증을 사전에 취득하지 않아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이 4개 제품을 판매한 구매대행 업체들이 모두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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