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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본 전통축제 수레 잇따라 전복…2명 사망·16명 부상

대형 수레에 올라 타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일본의 전통 행사, 그 엄청난 속도와 박진감이 끝내 사망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일본 전통축제 수레 잇따라 전복…2명 사망·16명 부상

[앵커]

흥겹던 축제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대형 수레에 올라 타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일본의 전통 행사, 그 엄청난 속도와 박진감이 끝내 사망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십 명의 사람들이 줄을 잡고 달리자, '단지리'라고 불리는 수레에 속도가 붙습니다.

급회전하면서 수레가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더니 결국 넘어지고 맙니다.

수레 지붕 위와 양옆에 올라탔던 축제 참가자 10여 명이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큰일 났다.) 큰일 났네."]

이 사고로 51살 남성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쿵' 소리가 났어요. 이 축제 좋아하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사고 현장에서 17km 정도 떨어진 이웃 지역에서도 같은 축제가 열렸습니다.

역시 수레가 전복돼 48살 남성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단지리 마쓰리'라 불리는 이 전통 축제는 수백 년 전 오사카 남부 지역에서 풍년을 기원했던 감사 제례가 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각 마을의 결속과 협동심을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높이 4미터에 무게 4톤 안팎의 수레 위에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타기 때문에 인명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언제까지 위험천만한 행사를 계속할 건지에 대한 일본 내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자료조사:김경민/화면출처:소셜미디어X @elly_rabisoku, @daitai_shitteru @drlion1111, @japan_miyu_, @bakusai_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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