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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본 3대 메가뱅크, '클로드 미토스' 접근 임박

일본 정부, '미토스 쇼크' 이후 민관 대응 강화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이른바 '미토스 쇼크'로 불린 사건 이후 금융사와 전력회사 등에 IT 시스템 취약점 점검과 대응 강화를 요청해왔다. 고성능 AI가 기존 레거시(legacy)...

일본 3대 메가뱅크, '클로드 미토스' 접근 임박

[MS투데이] 일본 3대 메가뱅크가 조만간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금융권이 고도화된 AI의 잠재적 사이버 위협과 활용 가능성에 동시에 대비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SMFG) 등 3곳은 이르면 이달 중 미토스 접근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관련 은행들과 앤트로픽 측은 개별 협의 내용에 대해 공식 확인을 내놓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일본을 방문한 미국 재무당국 인사와의 회의에서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접근 제한된 ‘미토스’…현재 40~50개 기관만 사용

미토스는 높은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받는 동시에,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은 접근 대상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토스 접근권은 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해 약 40~50개 기관에만 부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영국의 AI안보연구소(AISI) 등이 접근권을 확보한 사례로 거론된다.

앤트로픽은 고위험 AI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과 함께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이라는 공동 대응 체계를 구성했다. 이는 첨단 모델의 보안 통제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구조로 설명된다.

일본 정부, ‘미토스 쇼크’ 이후 민관 대응 강화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이른바 ‘미토스 쇼크’로 불린 사건 이후 금융사와 전력회사 등에 IT 시스템 취약점 점검과 대응 강화를 요청해왔다. 고성능 AI가 기존 레거시(legacy) 시스템의 취약점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일본 재무당국은 최근 미국 재무부와 회담을 가진 뒤, 미토스가 일본 금융 시스템에 제기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 워킹그룹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첫 회의는 이번 주 중 열릴 예정이다.

총리 역시 각료 간담회에서 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비 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금융권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국가 차원의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서는 모양새다.

“도입과 통제 병행해야…금융권은 고위험 환경”

국내 한 금융보안 전문가는 “은행권은 대규모 고객 정보와 결제 인프라를 다루는 고위험 환경이기 때문에, 첨단 AI 도입은 생산성 향상과 동시에 새로운 공격 벡터를 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접근권을 확보하는 것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내부 통제 체계와 로그 관리, 모델 활용 범위의 명확한 제한”이라며 “금융기관이 AI를 방어 수단으로 활용할지, 새로운 리스크로 키울지는 거버넌스 설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일본 3대 은행의 미토스 접근이 현실화될 경우, 고성능 AI 모델이 금융권 보안·리스크 관리 체계 안으로 본격 편입되는 첫 사례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AI의 잠재적 위협과 활용 가능성을 둘러싼 글로벌 금융권의 논의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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