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와 샘 알트먼을 상대로 한 재판에서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끝낼 만큼 위험해질 수 있다고 증언하며, 오픈AI가 설립 당시의 비영리 원칙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머스크는 오픈AI가 거액 투자 유치나 빅테크 협력, 수익 제한 철폐를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었다고 배심원단에 말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강력한 AI를 공공성을 중시하는 구조 안에 두기 위해 출범했다고 밝혔다. 돈이 인간 안전보다 앞설 수 있는 기업들로부터 AI를 떼어놓는 것이 설립 취지였다는 주장이다. 그는 나는 아이디어를 내고 이름을 지었고 핵심 인력을 모았으며 자금도 댔다며 영리기업으로 시작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판은 배심원 선정이 끝난 뒤 시작됐다. 머스크와 샘 알트먼 측은 29일 모두진술을 했고, 이후 머스크가 증언대에 섰다. 재판은 4주간 이어질 예정이며 증인으로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AI 연구자, 오픈AI 전현직 이사회 구성원 등이 거론된다.
머스크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약 1340억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구조 개편으로 영리 부문이 비영리 재단의 통제를 유지하면서도 수익 상한을 없앤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30일 다시 증언대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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