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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텔 주가 창사 최대 51% 급등...시총 1000억 달러 증가

2026년 서버 CPU 시장은 AI 에이전트와 추론 수요 폭증으로 총 주소 가능 시장(TAM)이 270억 달러에서 600억... 한편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으로 2026년 매출 9750억 달러(26%↑)를 기록할...

인텔 주가 창사 최대 51% 급등...시총 1000억 달러 증가

[테크월드=박규찬 기자] 저조한 흐름을 이어오던 인텔(Intel) 주가가 최근 급격히 회복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인텔은 지난 8거래일 동안 주가가 51% 상승하며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 이상 증가해 S&P 500 구성 종목 중 가장 주목받는 종목으로 떠올랐다.

지난 IFDC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는 립부 탄 인텔 CEO 모습. [사진=인텔]

연초 이후 상승률 69%…주요 상승 이유

인텔의 주가는 2026년 1월에 17% 급락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4월 초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로부터 아일랜드 팹(Fab) 34 공장 지분 49%를 142억 달러에 재매입한다는 발표가 주요 터닝포인트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인텔의 사업 재건(턴어라운드) 진척을 보여주는 신호로 시장에서 강하게 호응받았다.

이후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 참여, 구글의 제온(Xeon) 프로세서 데이터센터 채택 소식이 이어지며 상승 모멘텀을 더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추가로 18A(1.8나노급) 공정 양산 성공(수율 60% 이상), 코어 울트라 시리즈 3(팬서레이크) 프로세서 출시, 2026년 서버 CPU 대부분 매진 및 ASP(평균판매가격) 10~15% 인상 전망, 애플과의 저가형 M 시리즈 칩 생산 논의 등이 주가 급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KeyBanc 등 애널리스트 업그레이드와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지원 정책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밸류에이션 과열 우려 여전

다만 기업 실적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2026년 서버 CPU 시장은 AI 에이전트와 추론 수요 폭증으로 총 주소 가능 시장(TAM)이 27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연평균 17%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체 서버 출하량은 16~17% 증가하고 클라우드 서버는 25%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 속에서 인텔은 점유율 70% 미만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온 6 및 Granite Rapids 시리즈로 반등을 시도 중이나 18A 공정 양산 지연과 공급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 다만 서버 CPU 물량이 대부분 매진된 상태로 x86 생태계의 강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중론이다.

아울러 PER(주가수익비율)은 90배 이상으로 반도체 업종 평균(약 21배)의 4배를 웃돌며 고평가 논란이 있다. 블룸버그 집계 52명 분석가 중 매수 추천 10명에 그치고 현재 주가는 평균 목표가보다 27%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낙관론자들은 2026년 서버 CPU 수요 강세와 18A 공정 리더십으로 매출 538억 달러(전년 대비 2.4%↑), 2027년 567억 달러(5.5%↑)를 전망한다. 올해 주당 0.17달러 적자에도 2027년 흑자 전환, 2029년 주당 2.13달러 순이익이 예상된다.

한편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으로 2026년 매출 9750억 달러(26%↑)를 기록할 전망이다. HBM4, 2나노 공정 전환, 클라우드 AI 중심이 핵심이며 인텔은 x86 생태계와 미국 내 제조 우위로 TSMC·AMD 경쟁에서 반등 가능성이 높지만 지정학 리스크(중국 시장)와 공정 실행력이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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