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기업·기관 맞춤 지원으로 산업 생태계 고도화
사업화·스타트업·판로개척까지 전방위 지원 추진
인천시는 총 22억 원 규모의 '2026년 로봇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확정하고 기업 육성부터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천시가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인천시는 총 22억 원 규모의 '2026년 로봇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확정하고 기업 육성부터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전담 운영하며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대학과의 산학협력 및 로봇 문화 확산 등 산업 전반의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올해 총 34개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밀착형 맞춤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책이다. 인천 소재 로봇기업 9개 사에는 시제품 제작과 제품 고도화 비용을 지원하는 '로봇 사업화 지원'이 이뤄진다.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 4개 사에는 전문가 컨설팅과 투자유치(IR) 기회를 제공해 자생력을 키워준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4개 사의 로봇 도입을 돕고 11개 사를 대상으로는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지원을 병행한다.
미래를 위한 인재 투자도 잊지 않았다.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창작 로봇교실'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로봇 문화행사를 통해 로봇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관내 대학과 연계해 특화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도 더욱 공고히 한다.
인천시는 특히 올해 인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공학 대회인 '로보컵(RoboCup) 2026 인천'의 성공적 개최를 정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인천이 글로벌 로봇·인공지능(AI) 선도 도시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실증 환경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로봇랜드 내 로봇타워와 R&D 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들이 마음껏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전문가 자문 기구인 로봇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해 유관기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현장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부터 실증 인프라 구축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인천이 국내 로봇 산업의 거점을 넘어 세계 로봇·AI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공고될 이번 지원사업의 상세 내용은 인천테크노파크 누리집과 비즈오케이(BizOK)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의 이번 대규모 투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어떤 기폭제가 될지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Ta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