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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유나이티드 팬 박찬대 구단주 앞에서 "조건도 대표 나가라" 걸개 시위

인천유나이티드 수뇌부의 만행을 참다못한 팬들이 박찬대 새 구단주가 지켜보는 앞에서 조건도 대표이사를 직격했다.

인천유나이티드 팬 박찬대 구단주 앞에서 "조건도 대표 나가라" 걸개 시위

부천과 20라운드 킥오프 직전 응원석에 ‘퇴진’ 요구 현수막

경기장 찾은 박찬대 시장·박종혁 시의회 의장 현장서 목격

▲ 26일 부천과 20라운드 대결에 앞서 조건도 대표 퇴진 현수막을 내건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즈. 사진=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인천유나이티드 수뇌부의 만행을 참다못한 팬들이 박찬대 새 구단주가 지켜보는 앞에서 조건도 대표이사를 직격했다.

▶관련 기사: 인천일보 25일 온라인판 정치인 행사에 구단 유스 지도자들 ‘사복’ 입혀 참석시킨 인천유나이티드

인천 팬들은 26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라운드 부천과 대결을 앞두고 킥오프 직전 응원석(S석) 난간에 대표이사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들은 ‘내부 비리 조건도는 나가라’, ‘쌍팔년식 경영! 조건도’라고 적힌 현수막을 경기 시작 전 약 30초 동안 내걸었고, 시작 호루라기가 올리자 거둬들였다.

최근 광고비를 무기로 한 언론 줄 세우기 시도, 대표 개인 일에 직원 무단 동원, 시의회 의장 아들 인턴 채용 등에 이어 정치인 출판기념회에 유스 지도자를 동원했다는 폭로까지 이어지자 팬들의 분노가 현장에서 폭발한 것이다.

이날 응원차 경기장을 찾은 박찬대 인천시장과 시축을 담당한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은 이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앞서 박찬대 새 구단주(인천시장)가 광고비 차등 집행을 통해 언론을 줄 세우려던 시도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경고한 데 이어, 이번에는 팬들까지 직접 공개적인 현장에 ‘퇴진’ 현수막을 내걸면서 조 대표이사를 향한 압박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한 팬은 “인천유나이티드는 대표의 개인 소유물이 아니다. 구단주인 인천시장은 즉시 조건도 대표와 사무국장이 취임 이후 저지른 여러 가지 문제를 조사하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조 대표 취임 이후 벌어진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시장님도 알고 계신 거로 파악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조 대표 취임 이후 처음 터져 나온 팬들의 공개적인 퇴진 요구에 구단 관계자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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