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26일 도성훈(왼쪽부터)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선거캠프에서, 이대형 후보가 부평시장 앞에서, 임병구 후보가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각각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양진수·이재민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이름 석자를 알려라.”
정당이 아닌 이름 석자를 걸고 겨루는 인천시교육감 선거 승리를 위해 각 후보가 이름 알리기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2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성훈·이대형·임병구 교육감 후보들은 본선거 시작과 함께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모이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지역구별로 후보자 번호가 바뀌는 순환배열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당황하지 않고 특정 후보의 이름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막대한 교육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는 권한을 가진 교육감은 지방선거에서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정치적 중립 원칙에 따라 정당 표시 없이 치러진다. 특히 지방선거가 매번 거대 정당 간 대결구도로 치러지면서 교육감 후보들은 이름 알리기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성훈 후보는 이날 오전 영종 지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차를 동원한 거리 홍보에 주력했다. 저녁에는 선학사거리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다.
도 후보는 “지난 8년간 99.1%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고 '읽걷쓰'(읽기·걷기·쓰기)를 통해 학생 성공시대를 열었다”며 “시민들과 함께 교육 혁신을 완성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대형 후보는 남동구 구월동 대단지 아파트 앞에서 아침 인사를 마친 뒤, 전통시장인 부평시장과 부평역 북광장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치와 이념의 대립이 아니라 인천 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기로”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임병구 후보는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 단지 출근길 인사 이후 인천시교육청, 모래마을 사거리, 올리브사거리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임 후보는 “인천 시민사회 40여 개 단체가 검증하고 공식 추대한 유일한 민주진보 후보”라며 “교실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천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보들은 거리 유세 외에도 각종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얼굴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3일 동인천여중에서 열린 '청소년 교육감 공약 포럼'에 이어, 26일 오후에는 동구 미림극장에서 열리는 '동구마을교육협의회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대결을 벌인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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