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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 “모든 조건 충족”… 글로벌 AI 허브 적극 유치

한국에 설립되는 유엔(UN)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가 들어설 지방자치단체 선정 기준의 윤곽이 나왔다. 인천시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최적지가 인천’이라고 판단하고, 글로벌 AI 허브 유치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모든 조건 충족”… 글로벌 AI 허브 적극 유치

지자체 역량·정주 여건 등 제시

市, 송도 15개 국제기구와 생태계

국제적 다자협력 플랫폼 가동 강조

한성숙 국무총리가 지난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1 /연합뉴스

한국에 설립되는 유엔(UN)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가 들어설 지방자치단체 선정 기준의 윤곽이 나왔다. 인천시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최적지가 인천’이라고 판단하고, 글로벌 AI 허브 유치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글로벌 AI 허브 추진위원회 지원단’은 최근 ‘글로벌 AI 허브 입지 선정 공청회’를 열어 입지 선정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지원단이 제시한 방향은 ▲AI 허브 역할 수행을 위한 지자체 역량 ▲교통, 생활 환경, 국제기구 지원 체계 등 정주 여건 ▲부지나 건물 제공 조건 ▲지자체 차원의 전담 조직 구성 의향 등이다.

글로벌 AI 허브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정부·국제기구·개발은행·산학연 등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기후위기, 전염병, 식량 부족과 같은 인류 공통의 난제에 대응하려는 국제 캠퍼스 형태의 다자협력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의 한국 설립이 올해 5월 확정되면서,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대표 공약 중 하나로 ‘글로벌 AI 허브 송도국제도시 유치’를 내세운 바 있다.

인천시는 글로벌 AI 허브 추진위원회 지원단이 개최한 이번 공청회에 참석한 결과, 지원단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딱 맞아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이날 지원단은 대략적인 입지 조건 외에도 지자체의 구상과 국가 정책 간 ‘정합성’을 강조했는데, 인천시는 민선 9기 들어 ‘ABC+E’(AI, 바이오, 문화·콘텐츠+해상풍력 에너지) 전략을 바탕으로 한 AI 선도 도시 구축을 핵심 기조로 삼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그동안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운영하던 글로벌 AI 허브 유치 전담조직(TF) 체제를 행정부시장 단장 체제로 격상하고, 이달 예정된 정부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밀집한 15개 국제기구와 관련 생태계, AI와 바이오 실증 기반 등을 통해 국제적인 다자협력 AI 플랫폼을 즉시 가동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강조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직은 정부가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지자체에 공유하고 추후 의견수렴을 받겠다고 알린 단계지만, 인천이 글로벌 AI 허브를 유치할 최적지라고 자신한다”며 “인천이 갖춘 여건을 충분히 설명하면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공모가 진행될 때까지 유치 전략 등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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