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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광역시교육청,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속도'

특히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산업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크게 두 축으로 운영된다. 하나는 실감형 직무 체험이고, 다른 하나는...

인천광역시교육청,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속도'

AI·VR 기반 체험 프로그램 확대 “스스로 설계하는 진로 역량 키운다”

‘학교로 찾아가는 미래 신산업 분야 실감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포스터.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인천 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래 신산업 체험형 진로교육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5일부터 관내 초·중학교 83개 학급(동아리), 총 1,99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미래 신산업 분야 실감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실 안에서 미래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직업 소개를 넘어 학생들이 미래 직업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산업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크게 두 축으로 운영된다. 하나는 실감형 직무 체험이고, 다른 하나는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을 활용한 탐색·설계 활동이다. 실감형 직무 체험에서는 학생들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다양한 직무를 간접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이론 중심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감 있는 학습이 가능해진다.

또 다른 축인 사이버진로교육원 활동은 학생 개인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학생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관심 분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진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단순 체험에서 그치지 않고 ‘탐색-분석-설계’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진로교육 구조를 갖춘 셈이다.

교육 현장과의 연계성도 강화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와 담임교사가 협력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정규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됐다. 학교 수업과 진로체험이 분리되지 않고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미래 사회에 대비한 핵심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변화하는 직업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능력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 중심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시도가 진로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존 진로교육이 직업 정보 전달에 머물렀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과 분석, 설계를 결합한 ‘참여형 진로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별도의 이동이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모든 학생이 균등하게 체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과제는 지속성과 확장성이다. 단기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진로교육 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고도화와 교사 연수, 콘텐츠 다양화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천시교육청의 시도는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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