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지 엿새 만에 현장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감식팀은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6층 선반 부근에서 배터리 등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는데요, 불에 탄 정도가 심해 정확한 원인 분석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10개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최종 확인을 거친 뒤 물류센터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스탠딩】
감식팀은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특정해 불이 난 원인 등을 조사했습니다.
6층 메자닌 2층 계단 바로 앞에 있는 5단 선반에서 수집한 증거물은 비닐봉지 8개 분량.
배터리가 내장된 가전제품 등이 발견됐지만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이 심해 쿠팡이 제출한 적재 목록과 대조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과수는 증거물을 토대로 배터리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조사할 방침이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 국립소방연구원 연구관: 플라스틱 케이스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 안에 어떤 금속류들이나 뭐 이런 것들 배터리류나 이런 것들만 남아 있고요. 그래서 되게 소훼가 심한 상태라고….]
초기 진화 실패와 화재 확산 원인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는 모두 개방돼 있었고 발화 지점에서는 소화기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화재수신반의 전원이 차단돼 경보기의 정상 작동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홍수 / 소방청 예방지도계장: 저희들이 로그 기록을 오후에 요청을 해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로그 기록이 오면 분석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쿠팡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발화 지점의 CCTV 영상 확보를 위해 강제수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정 / 영상편집: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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