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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상장사 주총 예고…경영 전략 관심 집중

▲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로 만든 이미지. 3월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막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반도체 등 굵직한 상장사들을 포함한 인천지역 기업들도 잇따라 주총 개최를 예고하면서 주요...

인천 상장사 주총 예고…경영 전략 관심 집중

86개사, 19일부터 릴레이 개최

일부 기업 사업목적 추가 의안 상정

상법 개정 영향…자사주 소각 논의

▲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로 만든 이미지.

3월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막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반도체 등 굵직한 상장사들을 포함한 인천지역 기업들도 잇따라 주총 개최를 예고하면서 주요 안건에 이목이 집중된다.

15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의 증시 일정에 따르면,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인천지역 상장사 86곳이 주총을 열 예정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20개사 ▲코스닥시장 64개사 ▲코넥스시장 2개사 등이다.

일정은 이달 넷째 주에 집중됐다. 26일에 가장 많은 24개사가 주총을 열 예정이며, 31일 21개사, 27일 15개사 순으로 이어진다.

정기 주총에서 흔히 그렇듯 인천 상장사 상당수가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을 안건으로 올렸다. 일부 기업은 사업 목적 추가와 자본 구조 개편, 주주환원 정책도 논의한다.

실제 HLB바이오스텝, 현대제철, 한라캐스트, 삼익제약 등 지역 기업이 '사업목적 추가' 의안을 상정, 사업 범위 확대 움직임이 읽힌다.

또 에스씨엠생명과학, HLB바이오스텝 등이 액면병합 안건을 포함한 점도 눈에 띈다. 액면병합은 여러 주식을 합쳐 주식 수를 줄이고 주가를 높이는 방안이다.

상법 개정의 영향도 이번 주총의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전자주주총회 도입과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대상 집중투표제 의무화,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을 반영한 상법 개정이 이뤄진 바 있다.

24일 주총을 여는 셀트리온은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과 자기주식 소각 등을 안건으로 다룬다. 또 삼성에피스홀딩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제철 등이 집중투표 배제 관련 정관 변경안을 상정한 상태다.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월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특히 인천 시가총액 상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 한미반도체가 모두 20일 주주총회를 예고하면서 바이오와 반도체 등 지역 핵심 산업의 경영 방향이 같은 날 드러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존림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다루며, 주총 현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연임안이 의결되면 존림 대표는 2020년 취임 후 2023년 재선임에 성공한 데 이어, 세번째 임기를 맞는다.

전문가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주총에서 제시될 기업의 경영 전략, 메시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는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관세·비관세 장벽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경영 전략을 세우기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다”며 “그런만큼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경영진 선임과 함께 어떤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지를 주요하게 들여다 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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