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매 거래 17.3% 증가
전국 네 번째 증가율…세종 75%
300억원 이상 고가 빌딩 40건
서울 33건 쏠림·인천 고작 1건
지난 2분기 인천지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전 분기보다 1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 분석'에 따르면 인천 매매거래량은 156건으로 전 분기(133건) 대비 17.3% 증가했다. 이는 세종(75.0%), 제주(36.4%), 대전(19.1%)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서울(13.0%)보다도 상승폭이 컸다.
거래금액은 262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늘었지만 전국 비중은 2.7%에 그쳐 시도 중 4위에 머물렀다. 서울이 6조3449억원(65.0%)으로 압도적 1위를 지켰고, 경기가 1조4339억원(14.7%)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3396억원, 3.5%) 다음이 인천이었으며, 대전(2365억원, 2.4%)이 그 뒤를 따랐다. 거래 건수는 늘었으나 큰손 거래는 아직 서울·경기에 쏠려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26년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 분석. /출처=부동산플래닛
금액대별로 보면 이런 경향은 더 뚜렷하다. 2분기 전국에서 성사된 300억원 이상 '고가' 빌딩 거래 40건 가운데 인천은 1건에 그쳤다. 서울이 33건(82.5%)을 독식했고 경기가 3건, 부산·광주·대전이 각 1건씩이었다.
인천과 함께 수도권을 이루는 경기는 거래량 705건(21.6%)으로 전국 1위, 거래금액은 1조4339억원으로 서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성남시 분당구는 거래금액 3069억원으로 시군구 5위에 올랐고, 분당구 삼평동 한화 판교 R&D센터가 2879억원에 거래되며 2분기 전국 고가 거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거래량 617건(18.9%), 거래금액 6조3449억원(65.0%)으로 두 지표 모두 압도적 1위를 지켰다. 강남구가 거래량(77건)과 거래금액(1조5270억원) 모두 시군구 1위였으며, 영등포구 여의도동 하나증권빌딩이 8112억원에 팔려 2분기 전국 최고가 거래로 기록됐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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