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인천, 4년간 삶의 질 개선 전국 1위...체감형 성장 도시로 부상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한 물류 산업, 경제자유구역 중심의 투자 유치, 바이오·반도체 등 미래 산업 육성이 맞물리며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보건·안전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미충족 의료율은 2020년 7.5%에서...

인천, 4년간 삶의 질 개선 전국 1위...체감형 성장 도시로 부상

인천광역시청 전경 / 인천광역시 제공

인천이 경제·복지·안전·인구 정책이 맞물린 구조적 변화로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삶의 질이 개선된 도시로 평가됐다. 단일 정책이 아닌, 시민의 일상 전반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속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최근 월간중앙과 경실련이 공동으로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정주 여건 평가에 따르면 인천은 2020년 대비 2024년까지 경제활력, 보건안전, 인구사회, 보육교육 등 4대 분야에서 삶의 질 개선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현재 수준이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좋아졌는가’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정책 성과에서도 드러난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천원주택’은 높은 경쟁률 속에 공모를 마치며 정책 효과를 입증했고, 4월 말 개장을 앞둔 청라하늘대교 ‘엣지워크’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 연이어 가시화되고 있는 흐름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둔 정책 기조가 경제와 복지, 안전 등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변화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았다. 인구사회 분야는 39점, 보건안전 분야는 13점 상승하며 전체 개선을 이끌었다. 도시 성장의 성과가 시민 삶과 직결되는 영역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 분야에서는 질적 성장 전환이 두드러졌다. 최근 4년간 1인당 개인소득이 약 20% 증가했고, 최근 3년 평균 경제성장률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한 물류 산업, 경제자유구역 중심의 투자 유치, 바이오·반도체 등 미래 산업 육성이 맞물리며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보건·안전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미충족 의료율은 2020년 7.5%에서 2024년 5.9%로 낮아졌고, 의료 취약지에 ‘1섬 1주치병원’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 정신건강 정책과 공공 안전 체계 강화 역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졌다.

시청 중앙홀에서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접수를 받고 있다 / 인천광역시 제공

인구 분야에서는 더욱 뚜렷한 성과가 나타났다. 인천은 총인구 증가율과 순이동 증가율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자리 잡았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한 주거 정책과 출산·양육 정책이 실제 정주 매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수준의 임대료로 주거비 부담을 낮추며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구조적 요인을 완화하는 효과를 냈다.

보육·교육 분야에서도 돌봄 공백 해소를 중심으로 정책이 추진됐다.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과 긴급·야간 돌봄 확대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강화하며 인구 정책과 맞물려 작동하고 있다.

청라하늘대교에서 관계자들이 개장을 앞둔 관광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인천광역시 제공

도시의 물리적 변화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청라하늘대교와 엣지워크 도입은 인천이 기반시설 중심 도시에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갖춘 도시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 시장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인천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인천의 성과는 개별 정책이 아닌, 정책 간 유기적 연결에서 비롯됐다. 경제와 복지, 안전과 인구 정책이 하나의 방향으로 맞물리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냈고, 이 구조가 도시 변화의 속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