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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재전쟁2', 팔란티어·눔·실리콘밸리로 본 AI 인재의 조건

정세주의 성공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기존 학벌이나 졸업장이 아닌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주목받는 환경을 잘 보여준다. 실리콘밸리에서는 공립 고교 로보틱스팀 학생들이 스스로 설계와 제작을 경험하며, 시행착오를...

'인재전쟁2', 팔란티어·눔·실리콘밸리로 본 AI 인재의 조건

AI 시대 인재, 의대 대신 창업, 학위 대신 실력

의대 진학 대신 창업 택한 정세주 씨 사례 조명

KBS ‘다큐 인사이트’, 21일 오후 10시 방송

(ㅍㅍㅅㅅ 이지선 인턴기자) 인공지능의 발전이 의료, 법률, 회계 등 전통적인 전문직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KBS ‘다큐 인사이트’는 21일 방송되는 '인재전쟁2: 2부 코리아 딜레마’편에서 흔들리는 라이선스 중심 사회와 한국 교육의 미래를 집중 조명한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은 의사의 진단 및 치료 보조, 로봇 수술의 실용화 등 의료 현장을 빠르게 바꾸는 중이다. 미국에선 DNA 분석을 통한 맞춤형 AI 백신이 동물 치료 분야에까지 도입되고 있다.

머신러닝 엔지니어 폴은 챗GPT를 활용해 피부암 판정을 받은 반려견을 위한 전용 백신 개발에 성공했으며, 대학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종양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 이처럼 의료와 AI의 접목은 과거 상상할 수 없던 치료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는 작년 ‘학위 무관’ 실력주의 인재 채용으로 화제가 됐다.

알렉스 카프 CEO는 학벌보다 문제 해결력을 갖춘 젊은이를 조기에 선발하겠다고 직접 밝혔고, 실제로 미국 명문대 진학을 포기한 마테오 등 고졸 인재가 팔란티어에서 커리어를 펼치고 있다. 팔란티어 인사담당자 조던 허스는 “AI 원어민 급 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내부 쟁탈전이 치열하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또한 의사 집안 출신으로 의대 진학 대신 새로운 길을 택한 정세주 씨의 이력을 비춘다.

2005년 500만 원을 들고 미국 뉴욕으로 건너간 그는, 창업에 뛰어들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눔’을 5조 원 규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정세주의 성공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기존 학벌이나 졸업장이 아닌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주목받는 환경을 잘 보여준다.

실리콘밸리에서는 공립 고교 로보틱스팀 학생들이 스스로 설계와 제작을 경험하며, 시행착오를 통한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9만 명 규모로 열리는 대형 로봇 대회는 글로벌 기업들이 미래 인재를 찾는 무대로 자리잡았다. 발굴된 학생들은 산업 현장과의 연결로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박태웅 공공AX분과장은 “입시 제도 자체가 산업화 시대의 잣대에 머물러 있다”며, “오늘날엔 교육의 근본 목적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큐 인사이트’는 대한민국이 미래 인재 육성의 갈림길에 들어섰음을 강하게 묻는다. 방송은 21일 오후 10시 KBS 1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KBS

(ㅍㅍㅅㅅ / PPSS ) 이지선 인턴기자 press@pp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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