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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천시, 반도체 인재 양성 거점 구축…융복합교육센터 개소

이천시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이천시, 반도체 인재 양성 거점 구축…융복합교육센터 개소

이천시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이천시는 4월 9일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와 협력해 반도체 융·복합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4년제 대학 설립이 제한된 지역 여건 속에서, 전문 교육 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 2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교육센터 설립은 단계적 협력 과정을 거쳐 추진됐다. 시는 2024년 4월 교육센터 유치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1월 설립·운영 협약으로 협력 범위를 구체화했다. 이어 2025년 7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센터는 관고동 부악근린공원 내 꿈자람센터에 연면적 1,519.4㎡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30명 수용이 가능한 강의실 3개와 함께 반도체 전·후공정 및 설계 교육이 가능한 장비 70여 대를 갖춘 실습실, 교수실 등이 마련됐다. 실무 중심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한국폴리텍대학 관계자, 이천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현판 제막,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센터 운영은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가 맡는다. 전문 인력을 배치해 초·중·고 학생 대상 진로 체험 교육부터 청년과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연계 과정까지 폭넓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질적 취업으로 이어지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에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한 7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참여했다.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협력하는 인재 양성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희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며 “교육센터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청년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역 내 고등교육 인프라 한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교육센터가 단기 교육에 머물지 않고 지속 가능한 인재 공급 체계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제도 개선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천시는 앞으로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센터가 지역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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