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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창용 “반도체호황 10년 가? 몇년만 끝날 수…”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가 “반도체 사이클이 10년씩 간다고 하는데, 몇 년 만에 끝날 수 있는 게 아닌지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창용 “반도체호황 10년 가? 몇년만 끝날 수…”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 초상화. 한국은행 홈페이지 캡쳐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가 “반도체 사이클이 10년씩 간다고 하는데, 몇 년 만에 끝날 수 있는 게 아닌지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총재는 정부 확장 재정에 대해서는 “한은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이 2.9%인데, 굳이 성장률을 더 높이려고 재정을 쓸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전 총재는 지난 10일 유튜브 ‘슈카월드’에 출연해 “지금 반도체 경기가 좋은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높은 측면도 있지만 미·중 갈등 때문에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를 수입하지 못한 중국이 주춤한 영향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재는 “미·중 관계가 개선되거나 중국이 노광장비를 자체 개발한다면 삼성과 SK하이닉스의 높은 수익률이 유지될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전 총재는 정부 확장 재정에 우려를 표하며 “재정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이 크게 뛰면 내년 성장률은 기저효과로 그만큼 낮아질 수도 있다”면서 “반도체 경기가 좋아진다고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서는 “일부 지역에 기관을 분산 배치하는 데 그치기보다 특정 지역에 역량을 집중해 ‘서울 대항마’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집중 전략은 정치적 리더십으로 끌고 가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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