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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찬희 준감위원장 "삼성은 국민의 기업...노조, 파업 신중 해야"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성과급(OPI)규모와 상한제 폐지 여부다. 노조는 SK하이닉스처럼 성과급 상한을 없애고 영업이익 15%를 나워달라고 요구 중이다.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감안하면 45조원에 달하는...

이찬희 준감위원장 "삼성은 국민의 기업...노조, 파업 신중 해야"

4기 준감위 정례회의..."노사, 대화 통해 합의 도출 중요"

노사 전문 위원 위촉...노동인권 소위원회 개편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정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윤은식 기자]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삼성은 단순 사기업이 아닌 국민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어 노조에서도 파업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근로자 권리를 지키기 위해 방법을 택하는 것은 노조의 권리"라면서도 "노조에서도 주주와 투자자 등 직간접으로 연결된 국민을 고려해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성과급(OPI)규모와 상한제 폐지 여부다. 노조는 SK하이닉스처럼 성과급 상한을 없애고 영업이익 15%를 나워달라고 요구 중이다.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감안하면 45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사측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국내 업계 1위를 달성할 시 특별 포상 등으로 OPI 상한선을 넘어서는 보상을 제안했으나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 않았다.

노조는 오는 23일 경기도 평택사업장에서 대규모 투쟁 결의대회를 예고한 상태다. 이어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도 예고했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반도체 라인 가동 중단 등 20조∼30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노조는 압박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노사 관계는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형사 절차로 진행될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주 사내 보안 시스템을 악용해 소속 직원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건낸 혐의로 직원 A씨를 고소했다. 개인정보는 노조 가입 여부 '블랙리스트' 작성해 활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다. 이 부분도 수사당국이 현재 조사 중이다.

이 위원장은 "노사 관계에서 근로자 권리가 조금 더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노노 간 인원도 지켜져야 한다"면서 "위법적인 의도 탄압이나 폭력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중"이라고 했다.

이어 "노사관계 전문성을 지닌 두 분이 새로 위촉됐다. 여기에 맞춰 노동인권 소위원회를 개편했다"며 "앞으로 노사관게 자문 그룹과 협의하고 전문가 조언으로 준감위의 방향을 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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