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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삼성은 국민의 기업… 노조, 파업 결정에 좀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 등 고조되는 노사 갈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노조 측의 신중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갖는 사회적 위상을 고려할 때 노사 양측이 형사...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삼성은 국민의 기업… 노조, 파업 결정에 좀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출처=EBN]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 등 고조되는 노사 갈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노조 측의 신중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갖는 사회적 위상을 고려할 때 노사 양측이 형사 절차보다는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모범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오후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정례회의 참석한 이 위원장장은 노조의 파업 강행 움직임에 대해 "삼성은 단순한 사기업이 아니라 국민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삼성을 둘러싼 주주와 투자자, 기업의 발전에 관심을 둔 많은 국민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노측에서도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노사 간 고소·고발로 번진 '노조 블랙리스트' 의혹 등 갈등 격화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노사 관계에서 대화를 통한 합의가 가장 중요한데 이것이 형사 절차로 진행될 여지를 남겼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노조 블랙리스트' 등 고소전 아쉬움…"노노 간 인권도 기본권"

특히 이 위원장은 근로자의 권리 보장에는 공감하면서도 "노노(勞勞) 간의 인권 역시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 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구성원 간의 인권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여유를 갖고 대화에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현재 삼성전자 노사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성과급 재원 규모와 이를 명문화하는 '제도화' 여부다. 사측은 기존 한도를 넘어선 파격적인 보상과 함께 영업이익의 10% 내외를 성과급 재원으로 투입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또한 보상의 연속성을 약속하며 노측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의 제안이 단순한 '구두 약속'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며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 노조는 성과급 배분 방식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도록 기본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출처=EBN]

◆오는 23일 평택서 결기대회… 노조 "파업 시 최대 30조 손실" 경고

노사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노조는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오는 23일 평택사업장에서 대규모 결기대회를 열고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했다.

노조 측은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설비 백업과 생산 차질 등을 고려할 때 회사가 입을 손실 규모가 20조원에서 최대 30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사측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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