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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찬일의 글로벌 경제 브리프 226-1

앤스로픽은 미국내 IT기업의 60%, 금융기업의 50% 이상 사용하고 있고, 전문서비스 분야에서도 앤스로픽이... 정부의 감세정책, 관세인하, IT기업의 AI투자 수익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따른 소비확대, 2분기...

이찬일의 글로벌 경제 브리프 226-1

미국

AMERICA

美기업들 앤스로픽 쓴다

미국의 기업용 AI시장에서 3월 기준, AI서비스 점유율은 오픈AI 35.2%, 앤스로픽 30.6%다. 지난해 4월 기준, 오픈AI는 32.0%로 정체되어 있지만, 앤스로픽은 7.9%로 4배 가량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개월 내에, 앤스로픽이 오픈AI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앤스로픽은 미국내 IT기업의 60%, 금융기업의 50% 이상 사용하고 있고, 전문서비스 분야에서도 앤스로픽이 오픈AI 보다 널리 사용되는 추세다.

올해 앤스로픽의 연간 매출은 300억 달러(약 44.5조 원)로 예상된다. 전년(90억 달러)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근 미 국방부가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험기업으로 지정했지만, 별 타격이 없어 보인다. 앤스로픽과 오픈AI는 올해 모두 IPO(기업 공개)를 할 예정이다.

전쟁 장기화에 美기업 아우성

미국 월가와 기업인들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우려를 쏟아냈다. 물가상승, 금리상승, 경기둔화, 고용감소가 모두 전쟁으로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3%, 전월 대비 0.9% 올랐고,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 급락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월 2.2%에서 4월 2.0%로 하락했고, 비농업 일자리도 월평균 6.45만개에서 4.5만 개로 줄었다.

웰스파고 “7월 S&P지수 7300까지 상승”

미국 증권거래소의 S&P500 지수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500개 기업의 주가를 추적하는 지수다. S&P500 지수는 4/16 기준 7,022이다. 3/27일에는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급등으로 6,316까지 떨어졌다가, 종전 기대감으로 다시 회복되고 있다.

미국 4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는 S&P500이 오는 7월까지 7,3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감세정책, 관세인하, IT기업의 AI투자 수익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따른 소비확대, 2분기 세금환급 등에 따라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개설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이어 양자컴 선점 나선 젠슨 황

양자컴퓨팅은 큐비트(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중첩상태)의 특성을 이용해 기존 컴퓨터가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를 빠르게 병렬 계산하는 기술이다.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팅용 AI 모델 ‘이징(Ising)’을 공개했다. 이징은 QPU(양자처리장치)가 내놓은 데이터를 해석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QPU에서 발생한 오류 데이터를 분석 및 수정 해 정확도를 3배 가량 향상시킨다.

엔비디아는 GPU를 앞세워 AI생태계를 장악한 것 같이, 양자컴퓨터 S/W 및 플랫폼을 선점해, 다음 시대 먹거리를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자컴퓨팅은 AI시대의 고질적인 연산 병목현상도 해결할 핵심열쇠로 꼽힌다. 양자컴퓨팅 시장규모는 지난해 15.3억 달러에서 2034년에는 183.3억 달러(약 27조 원)로 커질 전망이다.

중국

CHINA

中 기업들, 이례적 정부 비판

중국 배터리 및 태양광 업체들이 중국 정부에 과잉생산 제어정책을 요청했다. 생산규모가 시장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이들 기업들의 순이익이 대폭 감소하거나 적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들 업계는 정부가 부동산 산업 구조조정때 사용했던 재무지표 관리(부채비율, 단기부채 대비 현금비율 등)를 통해 레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동전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배터리 설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세계 태양광 제조의 75%를 차지하는 중국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中 로봇기업에 올들어 7조원 유입

중국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함께 작업을 시작하면서 올해 중국 로봇업계에 345억 위안(약 7.46조 원)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지난해 유입된 587.7억 위안(약 12.7조 원)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중국 로봇산업에 자본이 대거 몰려드는 이유는 중국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휴머노이드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EUROPE

“중동 사태가 세계 각국 재정 건정성 해칠 것”

IMF는 보호무역주의 뿐 아니라, 중동전쟁 여파로, 재정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재정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유럽 국채시장에서 문제아로 지명했다.

부채비율이 영국(103.6%), 프랑스(118.4%), 이탈리아 (138.4%) 모두 100% 넘고, 중동전쟁 이후, 발행한 10년물 국채의 금리가 영국과 이탈리아는 0.5%p, 프랑스는 0.46%p 올랐기 때문이다. IMF는 재정건전성을 위해 부채관리 전략을 명확히 설정 해야 하고, 효과가 불분명한 지출을 줄이며,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공공투자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KOREA

한은, 기준금리 7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4/10일 기준금리를 기존과 동일한 연2.5%로 동결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연속 동결이다. 중동전쟁으로 환율과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경우, 물가상승을 부추길 염려가 있고,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높일 경우, 경제여건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동결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은행 총재는 1,500원을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우리나라가 WGBI(세계국채지수) 가입, 서학개미 순매수세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중동전쟁이 안정화되면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 최고가격제, 가격 폭등 막았더니...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휘발유 및 경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해 국내 유가상승을 억제해 왔다. 그러나, 휘발유 및 경유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정부의 에너지 절약방침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 휘발유를 아끼자고 하면서 휘발유를 더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가격개입이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 한편, 중동전쟁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가격 상승이 물가상승을 유발하고, 이에 따른 금리상승이 조달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어 재생에너지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질적으로 시장금리 2% 상승시 가스발전 비용은 11% 증가하지만, 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은 2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酒르륵... 울고 싶은 주류회사

국내 대표 주류회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하이트진로가 2.5조원으로 전년 대비 3.9% 하락했고, 오비맥주가 3,476억 원으로 5.4% 줄었으며, 롯데칠성음료가 282억 원으로 19% 감소했다.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 뿐 아니라, 술 마시는 문화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MZ세대(2030세대)들은 건강중시 문화로 의도적으로 술을 멀리하고 있어 주류회사들의 실적은 당분간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쟁 끝나더라도 고유가는 지속

독일 국영은행 KfW는 중동전쟁이 끝나더라도 원유가격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시점을 내년 말로 예상했다. 전쟁으로 중동지역 에너지시설들이 대거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실제, 하루 원유 생산량이 사우디아라비아 -23%, 쿠웨이트 -53%, UAE -44%, 이라크 -61% 줄었다.

투자은행 UBS는 호르무즈해협 운송차질이 두 달 더 지속될 경우, 세계경제 회복시점이 2028년 말로 늦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EU집행위원회는 중동전쟁으로 EU도 매우 큰 피해를 보고 있지만, 중동원유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들이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5년 재생열 비중 35%로... 탈탄소화 전략 발표

난방이나 산업공정에 사용되는 열에너지(온수 등)는 대부분(96.4%) 화석연료를 태워 얻는다. 정부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통해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비중을 현재 3.6%에서, 2030년 15%, 2035년까지 3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한, 히트펌프 보급도 2030년 69만 대에서 2035년 350만 대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천연가스를 태워 열을 만드는 보일러와 달리 히트펌프는 전기로 냉난방하는 장치로 탈탄소화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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