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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현
이진숙 "'여자 히틀러'는 악의적 공격"‥김민석 경찰 고소
이진숙 "'여자 히틀러'는 악의적 공격"‥김민석 경찰 고소
2026-08-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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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5·18 폄훼 토론회'를 열어 파문을 일으킨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자신을 '여자 히틀러'라고 지칭해 모욕감을 느꼈다는 이유였는데요.
김민석 대표가 이 의원을 '여자 전두환'이라고도 지칭했었는데 정작 이 표현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복절을 불과 며칠 앞두고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개최한 토론회.
[주동식/전 국민의힘 광주 서구갑 당협위원장 (지난 13일)]
"5·18 참배도 저는 재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막말에 가까운 발언들이 난무하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당시 후보가 이 의원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김민석/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난 15일)]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의원은 자신을 '여자 히틀러'로 지칭한 건 악의적 인신공격이라며, 김민석 대표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진숙/국민의힘 의원]
"제가 어째서 여자 히틀러입니까? 대한민국에서는 국회에서 특정 이슈와 관련해서 토론회 한 번 열 수 없는 그런 나라가 됐습니까?"
그런데 '여자 히틀러'는 인신공격이라며 모욕감을 느꼈다는 이 의원은 '여자 전두환'이란 말에는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고소장에도 '여자 전두환'은 빠져 있는데, 극우 보수층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권은 "고소장이 아닌 사퇴서를 써라" "'여자 전두환' 표현은 수긍하는 것이냐"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진숙 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것 같아요. 수준이 조금 너무 낮지 않나요. 정치적 수사에 대해서 그렇게 소송하는데 이진숙 의원은 헌법적 가치도 무너뜨리는 사람 아니에요."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차원 행사가 아니라 입장이 없다고 한 발 빼면서도, 민주당을 향해서는 입법권력을 통한 입틀막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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