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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준석 “조국, 사투리에 죽창가…노무현 성역화도 짚어봐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경상도 사투리의 어미 ‘노’ 표현을 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뜬금없이 경상도 사투리를 향해 죽창가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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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조국, 사투리에 죽창가…노무현 성역화도 짚어봐야”

입력:

2026-07-06 11:17

수정:

2026-07-06 11:21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경상도 사투리의 어미 ‘노’ 표현을 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뜬금없이 경상도 사투리를 향해 죽창가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가 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무섭노”라고 말한 것을 문제 삼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해당 연예인은 조 전 대표가 몰아가는 의도로 ‘노’라는 말끝을 붙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냥 경상도 사람이 경상도 사투리를 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의 지역색을 드러내며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빠르게 성장한 연예인이 조 전 대표의 몰상식한 타박으로 자의 또는 타의에 따라 고유의 색채를 잃을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성역화 흐름도 짚어볼 문제라고 했다.

그는 “20대 대부분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를 경험하지 못했다”며 “그들에게 책에서 배운 것 이상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감수성과 기억, 엄숙함을 기대·강요하거나 주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누군가가 혹시라도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의 의도로 밈으로 소비한다 한들 그것이 품격 있는 행동이 아니더라도 그것을 이유로 한 세대를 싸잡아 비난하거나 일베몰이를 하지 않을 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노 대통령은 성역이 아니라 여느 전직 대통령처럼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 달라는 마지막 말씀이 그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아이돌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가 사용한 경상도 사투리 “무섭노”라고 한 것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부산·영남에서도 그렇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대한 반박으로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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