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엔비디아와 로봇·AI 등 협력 논의 밝혀
"엔비디아 플랫폼에서 로보틱스 개발 진행 중"
협업 시너지 효과·올해 실적 등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 /사진=LG전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LG전자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1분기 호실적 발표와 더불어 엔비디아와 로봇·AI 등 신사업 협력 기대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10.82% 치솟은 1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9일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6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조7272억원으로 4.3% 늘어났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많았다.
LG전자는 특히 실적 설명회에서 "하루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장녀인) 메디슨 황 옴니버스·로보틱스 마케팅 수석이사와 회동해 로봇, 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증권사들도 LG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진단을 쏟아냈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관세, 중동 요인, 메모리가격 상승, TV 수요 부진 등의 리스크는 주가에 반영됐지만 기회 요인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그동안 인공지능(AI) 고성장의 직접 수혜를 받지 못해 왔으나 AI 기술을 통해 기존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홈 로봇, 공조 시스템, 스마트팩토리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회사 측이 피지컬 AI 분야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로봇·AI 데이터센터·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선행 R&D(연구개발) 구축을 논의 중임을 언급했다"며 "이미 LG 로보틱스 사업은 엔비디아 아이작 플랫폼 속에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 로봇(클로이드)의 성능 진화, 데이터센터 냉각사업 확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등 협업 시너지가 나타날 때마다 단계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그는 짚었다.
그런가 하면 박형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조9930억원에서 3조6390억원으로 21.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IT 섹터 대다수 종목 주가가 반등한 상황에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며 "로봇·AI(인공지능) 가전·빅테크와의 협업 등이 현실화할 경우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6% 상승한 6712.06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과 이슈, 특정 테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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