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독점' 지역 정치 구조 비판
"산업 결정 느리고 책임·도전 없어"
"정치가 밀어줘야" 지형 변화 호소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6·3 지방선거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그는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혔다. 뉴스1
6·3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도전하는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남·광주의 산업이 뒤처진 책임은 '정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핵심 목표인 '득표율 30% 혁명'의 필요성도 재차 역설했다.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남·광주에서 오랫동안 이어진 '더불어민주당 의석 독점' 구조를 깨고 정치 지형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 전 위원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광주는 자동차, 에너지, 석유화학, 철강, 항만, 농생명, 관광, 정부투자기관 등 산업 발전의 씨앗이 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결국 입지가 아니라 정치다. 결정이 느리다. 책임 없고 도전이 없다"고 지적한 뒤 "그래서 기업이 안 오고, 일자리가 없고, 청년도 떠나고, 세수가 안 들어오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 "경쟁 있는 곳은 발전하고, 독점된 곳은 정체한다. 기회가 없는 게 아니라 기회를 막는 구조가 문제"라며 전남·광주의 '민주당 독식' 정치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출마 선언 당시 제시한 '득표율 30%' 달성을 다시 한번 호소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전남·광주가 집중 발전시켜야 할 산업들로 에너지, 인공지능(AI)·데이터, 미래차·모빌리티, 2차 전지 등을 꼽으며 "이 산업들은 전남·광주가 못한 게 아니라 정치가 밀어주지 않아서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30% 득표율을 통해 "독점 붕괴, 경쟁 시작, 긴장 형성으로 공천 변화, 행정 속도 변화, 기업 대응 변화, 중앙 협상력 강화"를 바꿀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30% 혁명이 광주전남의 산업을 만들고 기업을 부르고 청년을 돌아오게 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이 전 위원장과 안태욱 전 광주시당 위원장이 전남·광주특별시장에 도전해 당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민형배 의원이 지난 14일 본선 후보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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