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이재용, 정의선, 구광모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에 동행하기 위해 19일 잇따라 출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인도·베트남 순방을 위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김포국제비즈니스항공센터(SOBAC)를 통해 가장 먼저 출국했고, 이어 정의선 회장과 이재용 회장도 같은 장소에서 순차적으로 해외 일정에 합류했다. 총수들은 간소한 복장으로 이동하며 별도 메시지 없이 출국길에 올랐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5박 6일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한다. 이번 순방에는 4대 그룹을 포함한 약 200여 명 규모의 경제인이 참여해 양국과의 산업·투자 협력 확대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방문 첫 일정인 뉴델리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양국은 경제인 대화와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공급망 협력과 투자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과 함께 교역 규모 확대, 핵심 광물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꼽힌다.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1월 5일(현지 시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마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이후 대통령은 하노이로 이동해 또 럼 등 베트남 지도부와 연쇄 정상외교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 및 산업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기업들은 이미 인도와 베트남을 핵심 성장 거점으로 삼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는 현지 맞춤형 전략과 함께 사업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에서 확고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 역시 베트남을 중심으로 반도체 및 전자 분야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순방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 확대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동시에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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