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도 비즈니스포럼
정의선, 공장 준공식 모디 초청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20일 한국·인도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선·철강·전자·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16개사가 업무협약(MOU) 20건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은 인도 경제와 국민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렸고, 릴라이언스, JSW, 타타, 노벨리스 등 인도 기업들도 한국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교역·투자협력 확대 △첨단산업 협력 △인적·문화 교류를 통해 한·인도 경제협력을 질적으로 도약시키자고 제안했다. 제한된 환경에서 창의적 해법을 찾아내는 인도의 주가드(Jugard) 정신과 공동번영을 위해 연대·협력하는 한국의 대동(大同) 정신을 잇자는 메시지도 내놨다.
이날 포럼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는 비제이 샹카르 산마르그룹 회장, 라비칸드 루이야 에사르 부회장 등 기업인 350여 명이 참여했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무장관은 "한국 기업들은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과 인도는 경쟁 상대가 아니며 전 세계에 강력한 파트너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상회담 전에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최로 열린 경제인 초청 오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인도 투자 청사진을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그룹은 현지기업이 되겠다는 자세로 (인도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첨단제품 생산과 혁신 연구개발(R&D)을 인도 현지에서 함께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2028년 말 인도에서 종합 R&D 센터를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달 현지에서 열리는 제3공장 준공식에 모디 총리를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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