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3년 10월 15일 나는, 프랑스대혁명이 4년 남짓 진행 중인 파리의 ‘혁명 광장(1795년부터는 콩코르드 광장)’에 서 있다. 내일 16일,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바로 이 자리에서 기요틴(단두대)으로 처형될 것이다. 남편이 그렇게 목이 잘린 지 약 9개월 만이다. 이 ‘대살육 피바다 혁명’은 아직 몇 해가 더 남았다.
[이응준의 과거에서 보내는 엽서] [88] ‘마녀사냥’의 중독성
1793년 10월 15일 나는, 프랑스대혁명이 4년 남짓 진행 중인 파리의 ‘혁명 광장(1795년부터는 콩코르드 광장)’에 서 있다. 내일 16일,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바로 이 자리에서 기요틴(단두대)으로 처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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