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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원택 취임 100일…‘체감 성장’ 시험대

이원택 지사는 지역의 미래 산업 기반을 넓히고 열린 도정의 틀을 마련했다며 자평했는데요.

이원택 취임 100일…‘체감 성장’ 시험대

[앵커]

민선 9기 전북도정이 100일을 맞았습니다.

이원택 지사는 지역의 미래 산업 기반을 넓히고 열린 도정의 틀을 마련했다며 자평했는데요.

하지만 핵심 사업 상당수는 아직 계획과 준비 단계여서 성과로 이어가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과 함께 도민 일자리와 소득을 늘리는 체감 성장, 미래산업 육성을 약속한 이원택 전북도지사.

지난 석 달여는 정책 실행의 토대를 마련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체감 성장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원택/전북특별자치도지사 : "지난 100일 동안 체감 성장의 기준을 세우고 실행을 준비해왔습니다. 내년도 예산과 조직도 도민 소득과 행복, 인구와 경제 생태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준비하겠습니다."]

후보 시절 삼성, SK 200조 원 투자 유치를 공약했지만 출범 초기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지역 간 경쟁에서 밀리며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 이 지사.

이 지사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가장 공들인 사업으로 꼽으며, 7천3백억여 원 규모의 피지컬AI·로봇 국가사업과 현대차 새만금 투자를 연계해 재생에너지와 수소, 로봇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 생태계가 구축되면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팹 유치도 가능하다고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5조 원 규모의 체감 성장 펀드와 이 중 피지컬AI·로봇 분야 1조 원 펀드는 이제 준비 단계에 있고,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와 성장을 지원할 전북성장주식회사도 설립 절차를 거치면 내년 말쯤으로 늦춰질 전망입니다.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햇빛소득마을 역시 전력망과 사업성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과 금융 중심지 지정, 하계올림픽 유치 등 주요 현안과 정부의 지역 성장 정책을 전북 몫으로 가져오는 일도 함께 풀어야 합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 "단기간에 해결해야 할 현안과 중장기적으로 더 긴 호흡 속에서 진행되어야 할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잘 구분해서 전술적인 정책 방향과 콘텐츠들을 준비해서 양산하는 데 진력을 다해야…."]

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 모두 여당 소속으로 지역 현안을 풀기 유리한 여건을 갖춘 가운데, 도민이 체감하는 일자리와 소득 변화를 얼마나 실현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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