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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스라엘, 레바논 단계적 철군 합의…헤즈볼라 거부

중동 전쟁의 또 다른 전선이죠.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에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 레바논 단계적 철군 합의…헤즈볼라 거부

【앵커】

중동 전쟁의 또 다른 전선이죠.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에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정작 분쟁 당사자인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번 합의를 거부하고 있는 데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커 실제 이행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어서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이스라엘군이 점령중인 레바논 남부 마을 프론.

이스라엘 부대 앞에 레바논 군인들이 배치됐고, 군용 차량들이 순찰을 돕니다.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면 치안 통제권을 넘겨 받기 위해섭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는 지난 14~15일 양일간 미국 중재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담을 갖고,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에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면 레바논 정부군이 치안과 보안 통제권을 넘겨받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없는 안전지대로 만들기로 한 겁니다.

[기드온 사르 / 이스라엘 외무장관 : 우리는 이

두 시범 구역에 대한 계획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중요한 일이며,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입니다.]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 없이는 철군하지 않겠다던 이스라엘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한 압박 때문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철군하라고 거듭 촉구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점령과 헤즈볼라와의 무력 충돌이 이란과의 휴전 종전 협상에 장애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8일) : 이스라엘, 레바논과 합의를 이뤄냈으며 그들은 철수할 것입니다. 일이 아주 잘 풀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실제 철군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분쟁 당사자인 헤즈볼라가 합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일부 고위 관계자들이 자국 방어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철군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10월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 요구를 무시하고 철군을 강행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베니 간츠 / 이스라엘 의원 : 전술적이고 스마트한 안보 완충지대(점령지)를 조성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합니다.

최근 사망한 대표적인 친이스라엘 정치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추모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도 바라고 있지만 성사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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