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 이번주 후반이 분수령...코스피-환율-국제유가 기대감에 안정
전쟁여파에 유가-환율이 수입물가지수 16.1% 상승견인
정부, 중동특사 2억7천만 배럴 확보 등 석유-나프타 추가확보에 공급망 안정 평가
26조 전쟁추경 상당수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상반기 집중 신속 집행예정
사진=연합뉴스.
핵협상과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번주 후반이 이번 중동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같은 기대감에 환율과 주가 등 금융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국내 기름값과 주요석유화학제품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세종청사의 박성용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중동 협상상황은 어떤가요?
무산된 1차 종전협상이 미국과 이란간 2차 대면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휴전 만료 시한을 앞둔 이번주 후반이 중대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고,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파키스탄에서 곧 종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20척 이상의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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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기대감이 오르는데, 우리 금융와 유가 상황은 어떤가요?
중동발 종전협상 기대감에 주가와 환율, 국제유가 모두 안정세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장보다 2.07% 오른 6천91.39로 장을 마쳤고, 원 달러 환율도 오후 3시 반 기준 전날보다 7원 내린 천474.2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새벽 국제유가도 5월 인도분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91.28달러로 전장보다 7.9% 하락했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79달러로 전장보다 4.6% 내렸습니다.
다만 국제유가가 뒤늦게 반영되는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2천원대 여전히 고공행진입니다.
산업통상부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입니다.
"일일 뉴스 상황에 따라서 석유 가격이 많은 변동 있어서 이런 부분은 전체적 흐름 봐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호르무즈가 뚫릴 것이란 기대감이 많이 줄어든 상황인데 다시 양국협상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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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전쟁여파로 인한 물가나 경기악화 우려는 여전하죠?
전쟁여파로 유가와 환율이 우리 수입가격을 큰 폭으로 올렸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와 무역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 169.38로 전달에 비해 16.1% 상승했습니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1998년 1월 이후 2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0.2% 상승했으며 중간재도 석탄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8.8% 상승했습니다.
세부 품목별로는 원유 88.5% 급등했고 나프타 46.1%, 제트유도 67.1% 올랐습니다.
다행이 반도체가 이끄는 3월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49.2% 증가한 866억 달러, 무역수지는 262억 달러 흑자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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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시장은 어떤가요?
물가와 경기 리스크 우려속에 정부는 에틸렌 등 석유화학 기초유분 7개 품목의 매점매석 금지, 보건의료와 생활필수품에 나프타 최우선 공급과 주사기와 주사침의 매점매석 금지 조치등을 단행했습니다.
아스팔트도 공사 시기조정 등 수요를 관리했고, 레미콘 혼화제의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했으며, 노선버스와 심야 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일부터 한 달간 전면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중앙아시아와 중동 4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훈식 비서실장이 "올해 말까지 원유 2억7천300만 배럴 도입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도입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즉 별도 비상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석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입니다.
정부는 이처럼 대체 원유를 17개국에서 확보했고, 주요 공급망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며, 반도체와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의 주요소재도 공급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해 정부는 다음달까지 한달간 석유 및 생필품 등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공익 침해행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합니다.
정일연 위원장입니다.
“주요 신고 대상은 가짜 석유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는 행위, 정량을 미달하거나 부피를 부당히 증가하여 판매하는 행위, 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를 사재기하는 행위, 유가보조금을 부정 수급하는 행위,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담합하는 행위 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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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26조의 전쟁추경 집행은 어떤가요??
기획예산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에너지 바우처, 대중교통비 환급 등 '신속집행 사업' 10조 5천억원 가운데 85%를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오는 27일 1차, 5월18일 2차 지급 일정에 맞춰 국고보조금의 80%를 사전에 집행할 예정인데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지방으로 갈수록 그리고 취약계층일수록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하에 70%의 국민께 1인당 10만 원에서 60만 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
또 정부는 자원안보와 공급망 안정화에 8천600억 원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공급망 안정화에 6천783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여기에 나프타 대체 수입 지원에 6천700억 원을 투입하고, 자원안보 분야에 천908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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