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는 73.03포인트(1.36%) 오른 5,450.33으로 코스닥 지수는 16.38포인트(1.54%) 내린 1,047.37로 장을 끝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과 삼성전자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협상 시한을 앞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7일 증시에서는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흐름이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는 73.03포인트(1.36%) 오른 5450.33에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한때 5500선을 터치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80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원 이상 순매도에 나섰다.
미국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36% 상승했으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44%, 0.54% 오르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이란 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이 군사적 충돌을 확대하기보다는 협상을 통해 상황을 관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강경 발언과 협상 낙관론이 혼재되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관심이 지정학적 이슈에서 점차 거시경제 변수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전쟁 자체보다 물가와 금리,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의 영향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57조원대로 집계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133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이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 메모리 업황 둔화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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