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女복식 中 꺾고 1위
역도 박혜정 은메달·한국 新 등
한국, 금메달 24개 종합 3위에
▲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 대한민국 이소희·백하나와 중국 류성수·탄닝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한 이소희와 백하나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우승한 김민영(21·한국체대)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은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세트스코어 2대0(21대17, 21대9)으로 꺾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해 출전한 57경기에서 단 한 차례만 패하며 98%가 넘는 승률을 기록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맞대결에서도 9연승을 이어갔다.
첫 게임에서는 16대16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후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는 초반 잠시 흔들렸지만 7연속 득점으로 12대5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여자복식에서도 금빛 소식이 이어졌다.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세트스코어 2대1(26대28, 21대18, 21대18)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듀스 끝에 내줬지만 2·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라경민·이경원 조 이후 24년 만이다.
쿠라시에서도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김민영(21·한국체대)은 이날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여자 87㎏초과급 결승에서 스류리링(대만)을 5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 선수가 쿠라시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김민영이 처음이다.
전날 여자 78㎏급에서 은메달을 딴 모수민에 이어 김민영까지 시상대에 오르면서 한국 여자 쿠라시는 이번 대회에서 연이어 메달을 수확했다.
역도에서도 값진 은메달이 나왔다. 박혜정(23·고양시청)은 여자 86㎏이상급 결승에서 인상 133㎏, 용상 167㎏, 합계 300㎏을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중국 리원원(합계 310㎏)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인상과 합계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22 항저우 대회 금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이 밖에도 이날 한국 선수들은 스포츠클라이밍과 복싱 등에서 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볼더링에서는 이도현과 천종원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고, 남자 복싱에서는 장동환과 김민성이 각각 결승행을 확정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편 한국은 29일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24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44개로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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