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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기자간담회] "현장서 답 찾아 농업기술 ...

아울러 농업 스타트업·벤처와의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과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기본...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기자간담회] "현장서 답 찾아 농업기술 ...

농가 소득 높일 기술 확산

R&D 성과 축산현장 안착

디지털 농업 경쟁력 확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겸손한 자세로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로서 창조와 혁신을 이루겠다.” 이석형 신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5월 13일 전북 익산 본원에서 열린 ‘2026 농업 전문지 기자단 초청 간담회’에서 밝힌 취임 각오이자 향후 기관 운영 방침이다.

이 원장은 취임 후 첫 공식 기자단 간담회에서 현장 중심, 소통 중심의 경영 기조를 재차 강조하며 “농업기술의 최종 목적지는 항상 농업인과 농업 현장”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이 2026년 추진할 주요 사업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농업 전문지 기자단과 상시적인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 인구감소, 농촌 고령화,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진원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실에서 끝나는 기술이 아니라 농가와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특히 2030년 농진원의 중장기 비전과 관련해 △농산업 경쟁력 강화 △농가 소득 증대 △탄소중립·지속 가능 농업 실현 △청년·미래 인재 육성 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기술 하나하나가 농가의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늘리며, 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정책·연구·사업이 현장에서 따로 놀지 않도록 긴밀히 연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농진원이 정부의 농업 R&D와 민간 혁신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원이 올해 중점 추진할 과제로는 연구개발(R&D) 성과의 현장 확산과 기술사업화 고도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글로벌 기술 경쟁력 제고 등이 제시됐다.

이 원장은 “지금까지 축적해온 품종·기술·노하우를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IP-R&D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선진 기관과 공동연구, 국제 인증·규격 획득,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 한국 농업기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현장 밀착형 연구체계 구축도 강조됐다. 이 원장은 “농업기술은 현장에서 쓰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농민·농업법인·지자체·현장 연구기관과 상시 소통을 통해 수요를 먼저 듣고, 그에 맞는 연구과제를 설계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장 수요 발굴형 과제를 확대하고, 지역 농업기술센터·농업기술원과의 협업을 강화해 지역 특화작목·산업에 맞는 맞춤형 기술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디지털 농업 전환과 관련해서는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육종’과 ‘정밀 농업’ 플랫폼 구축 구상이 소개됐다.

이 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내재해성 품종, 노동력 부족을 보완할 수 있는 자동화·로봇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재배 기술 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농진원이 이러한 핵심 기술의 시험대이자 확산 거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 스타트업·벤처와의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과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실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성과와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자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과 유연한 업무 시스템 도입, 공정·투명한 평가 체계 확립 등을 통해 내부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소통 의지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겸손한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기관의 정책과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농업 전문지 기자단과도 수시로 만나 비판과 제안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형 원장은 끝으로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농진원이 해야 할 역할이 분명하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창조와 혁신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단이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해 달라”며 “그 지적과 제언을 농진원 정책·사업을 개선하는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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