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예술정신 공유…크로아티아 자다르와 교류 방안 검토
이상일 용인시장이 19일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 자그레브 현대미술관과의 공동기획전 '불연속의 접점들'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사진=용인시)
[녹색경제신문 = 김규리 기자] 경기 용인시가 국제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해외 도시 교류 강화에 나섰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19일 기흥구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 국제기획전 ‘불연속의 접점들’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개막식에 앞서 다미르 쿠센 대사와 만나 약 30분간 환담을 갖고 크로아티아 도시와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와 자그레브 현대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국제 전시로, 고 백남준 작가의 예술정신과 맥을 같이하는 크로아티아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며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6월 14일까지 진행되며, 크로아티아 작가 15명이 참여해 영상·설치·조각 등 26점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개막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 베스나 메슈트리치 자그레브 현대미술관장, 허남진 경기문화재단 이사장과 유정주 대표이사, 도의원,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번 전시는 백남준 선생의 상상력과 실험ㆍ도전 정신을 기반으로 한국과 크로아티아가 문화예술로 연결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시정의 혁신, 시의 발전은 예술가들의 상상력과 도전정신과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쿠센 대사에게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와 '용인 르네상스'의 한 측면인 문화예술 장려 정책 등을 설명했다.
쿠센 대사는 세계 문화 유산과 4개의 국립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항구도시 자다르를 용인의 교류협력 도시로 제안했고, 이 시장은 검토 의사를 밝혔다.
시는 국제 전시와 외교 접촉을 계기로 문화예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용인 르네상스’와 반도체 중심 도시 전략 등 주요 정책을 대외적으로 알릴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백남준아트센터와 자그레브 현대미술관은 2022년 자그레브에서 공동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김규리 기자 aob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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