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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6연임 성공…올해 구조개선 효과 본격화 예고

호텔신라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 사장은 2011년 첫 선임 이후 15년째 경영권을 유지하게 됐다. 전날 주주총회는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6연임 성공…올해 구조개선 효과 본격화 예고

실적 개선 흐름 속 연임…중장기 전략 탄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6연임에 성공하며 2028년까지 경영을 이어가게 됐다. 이 사장은 2026년을 '실질적 성장과 재도약의 해’로 삼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호텔신라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 사장은 2011년 첫 선임 이후 15년째 경영권을 유지하게 됐다.

전날 주주총회는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됐다. 호텔신라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제53기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증액 등 4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 사장은 제53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블랙 재킷과 슬랙스를 착용한 '올 블랙'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차림은 최근 실적 흐름과 주주환원 여력 위축 등 경영 환경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683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에 따른 약 1900억원의 위약금 등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상태다.

이 사장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 성장과 재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매출은 4조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며 "구조 개선 효과가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호텔·레저 부문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면세(TR) 부문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짚었다. 이 사장은 "두 부문 모두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경영진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올해 전략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K트렌드 확산에 따른 방한 관광 수요 증가를 기회로 꼽았다. 그는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호텔 사업의 확장과 경쟁력 강화, 면세 사업의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호텔·레저 부문에 대해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등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 신규 프로퍼티 확장과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면세 부문에 대해서는 "인천공항 DF1 구역 철수로 고정비 부담을 줄였고, 수익 구조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 효과는 올해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도 블랙 원피스를 착용한 바 있으며,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던 2024년에는 화이트 계열 수트를 입고 등장해 대비를 이뤘다.

호텔신라의 최대주주는 지분 7.3%를 보유한 삼성생명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증권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약 16.9% 수준이다. 소액주주 비중은 73%에 달한다.

[위키리크스한국=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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