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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과학고 이전, 한쪽 희생해선 안돼"

그러면서 경기도가 인구 논리로 승인을 받았다면 충남은 국가 전략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거점이라는 특수성을 앞세워 제2과학고 신설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천안·아산 접경지에...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과학고 이전, 한쪽 희생해선 안돼"

제2과학고 신설, 듀얼캠퍼스 등 해결책 제시

경기도 추가 지정 사례 언급하며 충남 가능성 시사

▲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충남과학고 이전 논쟁에 대한 갈등 종식을 선언했다. / 이병학 캠프

[중부매일 이잎새 기자] 충남교육감에 출마하는 이병학 예비후보가 수년째 반복돼 온 충남과학고 이전 논쟁에 대한 입장을 보였다.

이병학 예비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쪽이 희생하는 방식은 더 이상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제2과학고 신설과 듀얼 캠퍼스 구축 등의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인구·교육 수요를 근거로 4개의 과학고 추가 지정을 확정하면서 수십 년간 유지된 ‘1도 1과학고’ 원칙을 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인구 논리로 승인을 받았다면 충남은 국가 전략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거점이라는 특수성을 앞세워 제2과학고 신설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천안·아산 접경지에 제2과학고를 신설, 이를 단순 입시 중심 학교를 넘어 ‘미래형 산업 융합 캠퍼스’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와 인근의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연구소 등 산업 현장을 학생들의 ‘리빙랩(Living Lab)’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공주에 위치한 충남과학고는 ‘기초과학·원천기술 연구 거점’으로서 역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전 논의로 인한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현재 진행 중인 270억원 규모의 재구조화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해 전국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 환경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이 예비후보는 “공주의 전통과 권위를 바탕으로 순수과학 분야의 강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신설될 제2과학고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초와 응용이 연결되는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기존 과학고는 이전 없이 공주에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초학문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중심 거점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충남 교육은 갈등 앞에서 결단하지 못하고 머뭇거려 왔다. 이제는 갈등을 넘어 결과로 답해야 할 때”라며 “공주와 천안·아산이 함께 성장할 때 충남교육의 미래가 열린다. “상생형 듀얼 캠퍼스를 통해 충남 교육의 경쟁력과 성과를 함께 끌어올리고 그 변화를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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