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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변 나올까”…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운명의 레이스

토론회 당시 공통 질문인 ‘1호 공약’에 대해 김영록 후보는 ‘반도체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 강기정 후보 ‘특별시민 수당 지급’, 정준호 후보 ‘기업 투자 환경 조성’, 주철현 후보 ‘신재생에너지 기반 양질의...

“이변 나올까”…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운명의 레이스

더불어민주당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들. 왼쪽부터 김영록·강기정·정준호·주철현·신정훈·민형배 후보(기호순)

더불어민주당의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19일 막을 올렸다. 지역 정치 지형상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과 다름없다는 점에서 초대 특별시장을 뽑는 ‘운명의 레이스’가 시작된 셈이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광주 11만2,000여명, 전남 19만명 등 총 30만여명에 이르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민주당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중 가장 먼저 이뤄지는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에는 기호순으로 김영록·강기정·정준호·주철현·신정훈·민형배 후보가 권리당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예비경선에 앞서 후보들은 민주당 유튜브 생중계 합동연설회와 A·B조로 나뉜 합동토론회 등을 통해 출마의 변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토론회 당시 공통 질문인 ‘1호 공약’에 대해 김영록 후보는 ‘반도체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 강기정 후보 ‘특별시민 수당 지급’, 정준호 후보 ‘기업 투자 환경 조성’, 주철현 후보 ‘신재생에너지 기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신정훈 후보 ‘반값 전기요금 실현을 통한 기업 유치’, 민형배 후보는 ‘시민 참여형 시민주권 정부 구축’을 각각 제시했다.

권리당원 100%로 치러지는 예비경선에서는 본경선 진출자 5명을 가리며, 결과는 20일 오후 7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예비경선의 관심사는 스마트폰과 PC를 통한 온라인 투표의 특성을 감안, 광주 도심권과 노령층·농어촌지역의 투표 참여율이며, 이를 기반으로 각종 여론조사 하위권 후보가 이변을 일으킬지 여부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5명의 후보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일반 여론조사 50%)을 치른다.

본경선에서는 시민배심원제를 대신해 각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정책배심원이 참여하는 심층토론회가 도입된다. 토론회는 추첨을 통해 27일 전남 서부권, 28일 전남 동부권, 29일 광주권에서 각각 진행된다.

또 오는 31일에는 KBS광주에서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생중계 합동토론회가 열린다. 후보들은 권역별 토론회와 합동토론회를 통해 당심과 시도민 표심을 동시에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행된 합동토론회가 다소 ‘맹탕’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된 만큼 본경선 토론은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후보들은 토론 경쟁력을 통해 초대 특별시장에 걸맞은 인물임을 부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 역시 본격화되면서 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1·2위를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윤곽은 다음 달 14일 오후 7시께 드러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5명이 경쟁하는 본경선 특성상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어려워 결선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른바 ‘합종연횡’에 따라 탈락 후보 지지층의 표심 향배가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은 향후 정치적 입지를 고려해 결선 진출 후보 중 한명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결선에 오른 후보들 역시 초대 특별시장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해 탈락 후보와의 연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후보들은 본경선과 결선에서 각각 5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 즉 ‘당심’을 확보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과 정책적 연속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예비경선에는 온전히 당원 표심, 본경선과 결선에선 당심과 민심이 모두 중요한 요소다”며 “특히 탈락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단일화나 합종연횡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민주당이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을 가장 먼저 시작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며 “민주당의 텃밭이자 정치적 상징성이 큰 전남·광주에서 지방선거 분위기를 선도해 전국으로 확산시키려는 전략으로 이번 경선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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