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이번엔 양자컴… 그가 말하면 오른다

황 CEO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최상단에 있는 인물로 그의 말은 한마디로도 돈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수... 엔비디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의 기술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AI 모델 제품군 ‘아이징’...

이번엔 양자컴… 그가 말하면 오른다

투자금 이동… 광통신주는 급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이 말하면 오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한 마디에 시장이 즉각 반응하는 걸 설명하는 표현이다. 황 CEO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최상단에 있는 인물로 그의 말은 한마디로도 돈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수 있다. 최근 광통신주에 이어 양자컴퓨터 관련주까지 그의 말과 행동에 들썩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안솔루션 기업 엑스게이트는 전 거래일보다 가격 제한선(29.97%)까지 오른 1만6870원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의 기술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AI 모델 제품군 ‘아이징’(Ising) 공개한 데 영향을 받았다.

라온시큐어, 케이씨에스, 드림시큐리티 등도 이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양자에 대응하는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금이 몰렸다. 양자컴퓨터의 계산 능력은 암호 체계를 순식간에 해독해 보안 인프라를 위협할 것이라는 점에서 문제로 제기돼 왔다. AI 결합으로 양자컴퓨터 시대가 가까워진다면 보안 솔루션 기업의 중요성은 커지게 된다. 최근의 상한가를 설명할 수 있는 이유다. 구글은 2024년 12월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를 장착한 컴퓨터를 발표하면서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가 10자(10의 24제곱)년에 걸쳐 풀 문제를 5분 만에 풀었다고 밝혔었다.

반면 광통신주는 급락했다. 젠슨 황을 추종하는 투자금이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CEO는 지난달 17일 미국에서 열린 ‘GTC 2026’에서 광통신 기술을 차세대 AI 연산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언급하며 대규모 투자 계획을 언급했었다. 그 이후 주가가 600% 넘게 오르는 종목이 등장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지만 이날 빛과전자(-29.42%) 광전자(-27.45%) 등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을 냉철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관련 기업이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매출이 발생하는지, 글로벌 공급망에 포함되는지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