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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미지 세탁·효도”… 김선태, 제안 다 거절하고 KBS 택한 속사정

‘충주맨’ 출신 유튜버 김선태 지상파 단독 MC로 파격 변신한다.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충주맨’ 출신 유튜버 김선태 지상파 단독 MC로 파격 변신한다.

KBS 공식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는 지난 21일 ‘충주에서 대한민국으로, 지상파 단독 MC 김선태 핫 데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돈선태 : 성공시대’ 티저 영상 속 그는 특유의 날것 그대로의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제작진이 그를 캐스팅하기까지 걸린 시간만 무려 6개월. 그런데 그 뒷이야기를 들어보면 헛웃음이 절로 나온다.

업계의 내로라하는 제작진과 플랫폼들의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김선태는 이를 거의 다 칼같이 거절했다고 털어놓았다.

OTT는 물론 요즘 대세라는 TEO(테오)와 나영석 PD 진영의 제안까지 모두 마다했다는 전언이다. “유튜브에 온전히 집중해야 했다”라며 신중함을 고수하던 그가 어쩌다 수많은 선택지를 제쳐두고 공영방송의 손을 잡은 것일까.

결정적인 이유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다소 억울하게(?) 얽힌 오해를 풀기 위한 유쾌한 ‘이미지 세탁’이다.

과거 공무원 신분으로 MBC 선거 방송에 출연했다가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좌빨맨’이라는 해괴망측한 소문이 돌았다는 것. 김선태는 “지방선거 지역 균형 발전 얘기하러 나간 것뿐인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면서도 공영방송을 통해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내겠다는 너스레로 폭소를 유발했다.

둘째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가슴 따뜻한 이유다.

놀랍게도 그의 집에는 현재 텔레비전이 없다. 유튜브에서는 이미 정점을 찍었지만, 진짜 ‘TV 스타’가 되어 부모님께 효도를 하고 자녀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이 지상파 진출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 유튜브 화면을 넘어 TV 편성표를 정조준한 셈이다.

섭외 기간 6개월, 대형 기획사들의 제안을 뒤로하고 기어코 KBS른 선택한 김선태. 과연 그가 지상파 무대에서는 또 어떤 레전드 예능감을 폭발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돈선태 성공시대’ 1화는 오는 29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후 매주 수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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