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초학력·프리미엄 급식…이명수가 던진 충남교육 혁명
-4선 이명수 등판에 교육감 선거 ‘대격돌’...교육개혁 승부수
이명수 충남도교육감 출마자(사진=뉴스프리존DB).
충남 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차기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예상보다 훨씬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명수 전 국회의원(아산)이 교육감 선거에 전격 등판하면서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3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16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정치·행정·교육을 두루 경험한 중량급 인사의 가세로 이번 충남교육감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충남 교육의 방향을 결정할 정책 대결의 장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그는 “충남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지며 도민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명수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충남 교육의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그는 “충남교육은 겉으로는 화려한 구호가 많지만 기초학력은 전국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념 편향적인 행정으로 학교 현장이 갈등의 장이 됐다”고 비판하며 교육 정책의 방향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단순한 정치적 비판을 넘어 충남 교육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재점검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충남은 산업·경제 성장에 비해 교육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학력 격차와 도농 간 교육 인프라 차이, 교권 약화 문제 등은 학부모와 교사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의된 과제다.
이명수 예비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기본이 흔들린 교육”으로 규정했다.
이 예비후보가 제시한 핵심 정책은 AI·디지털 교육 확대, 기초학력 완전 책임제, 교권 보호 및 교원 행정업무 50% 감축, 충남형 24시간 늘봄학교와 프리미엄 급식, 도농 교육격차 해소 등 충남교육 대전환 5대 비전이다
AI·디지털 교육 확대는 미래 산업 시대에 대응하는 핵심 정책으로 평가된다.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첨단 산업이 집중된 지역이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이 산업 변화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래형 교육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이명수 예비후보가 강조한 또 하나의 정책은 학교 급식 혁신이다.
그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먹거리”라며 급식 문제를 교육 정책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현재 학교 급식비 수준과 조리원들의 노동 환경을 동시에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조리원 건강을 위협하는 급식 환경 개선,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급식, 전국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급식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충남 농어업과 학교 급식이 연결되는 지역 순환 경제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교육 정책 구조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이름만 교육자치일 뿐 여전히 교육부 지침에 의존하는 정책이 많다”며 실질적인 교육 자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중앙정부가 보조금을 주면 하고, 주지 않으면 가만히 있는 방식은 옳지 않다”며 지방 교육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소 20~30년을 내다보는 충남 교육 장기 플랜을 수립해 교육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수 예비후보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것은 풍부한 경력이다.
그는 제22회 행정고시 출신 공직자, 충남도 행정부지사, 관선 금산군수, 아산시 4선 국회의원, 육군3사관학교 교수, 대학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권에서는 그를 행정과 교육을 동시에 경험한 드문 인물로 평가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중량감 있는 인사의 등장으로 이번 충남교육감 선거는 인물 경쟁을 넘어 정책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충남은 전국에서 산업 성장 속도가 빠른 지역이지만, 교육 경쟁력은 아직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명수 예비후보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충남 교육의 대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충남 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겠다”며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가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충남 교육의 미래 전략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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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김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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