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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란전 고유가 직격탄 맞은 ‘알래스카 표심 달래기용’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에 아직 검토 단계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이 확정된 것처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중간선거용 표심 공략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전 고유가 직격탄 맞은 ‘알래스카 표심 달래기용’ 분석

트럼프 ‘LNG 투자’ 일방 발표 왜

공화 텃밭이지만 생활비 상승 피해

중간선거 앞두고 민심 붙잡기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에 아직 검토 단계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이 확정된 것처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중간선거용 표심 공략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이란 전쟁으로 치솟은 유가와 생활비 탓에 그만큼 민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알래스카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인 메리 펠톨라 전 하원의원은 공화당 후보인 댄 설리번 현 상원의원을 46% 대 41%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래스카는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차례 대선 때 모두 이곳에서 두 자릿수 격차로 승리했다.

그런 알래스카가 이번 선거에서 격전지가 된 것은 이란전쟁으로 인한 유가와 생활비 상승의 가장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연료 대부분을 바지선으로 공급받는 알래스카는 현재 갤런당 휘발유 가격이 9달러 이상으로 치솟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업으로 알래스카 가구당 에너지 비용이 연간 최대 1500달러, 어쩌면 2200달러까지 절감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유가 때문에 악화한 민심을 붙잡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공화당의 승리를 견인할지는 미지수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전략컨설팅사인 DGA그룹의 존 러셀 파트너는 경향신문에 “저 정도로 치솟은 유가를 이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이번 프로젝트 발표가 민심을 뒤집기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 발표에 동석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한국의 투자금으로 건설되는 대형 원전 8기가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켄터키주에 들어설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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