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AI
[비즈월드] 이란 정예군 조직인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불과 하루 전 이란 정부가 해협 통항 재개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유력 매체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18일(현지시간) 국영 매체를 통해 이날 저녁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봉쇄는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해 시행 중인 해상 봉쇄를 해제할 때까지 유지된다는 조건이 함께 제시됐다.
혁명수비대는 동시에 강경한 경고도 내놓았다.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일대에 정박 중인 선박들에 대해 현재 위치를 유지할 것을 요구하며, 해협으로 이동하거나 접근하는 행위는 적대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협 접근 선박은 “적에 협력하는 행위”로 판단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해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핵심 통로로, 중동 산유국의 원유가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이동하는 주요 경로다.
이 지역이 봉쇄될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과 해상 물류에 즉각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봉쇄만으로도 유가 상승과 운송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어진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양측은 해상 봉쇄와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둘러싸고 긴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발표는 이러한 대치 상황이 더욱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혁명수비대가 해협 전면 봉쇄를 선언하고 선박 이동 금지를 경고했다는 점이다.
실제 통항 차단 범위와 지속 기간, 그리고 향후 군사적 대응 여부는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며, 상황 전개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월드=김다혜 기자 / ksj0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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