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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란 혁명수비대 "군함 통과 불허"…호르무즈 해협 긴장 재고조

사진=구글AI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을 다시 끌어올리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비군사 선박에 대해서만 제한적 통행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해상 안보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심화되는...

이란 혁명수비대 "군함 통과 불허"…호르무즈 해협 긴장 재고조

사진=구글AI

[비즈월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을 다시 끌어올리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비군사 선박에 대해서만 제한적 통행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해상 안보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군함은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성명은 이란 국영방송 IRIB을 통해 공개됐으며, 해협 통과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구체적인 규정에 따라 비군사 선박에 한해 해협 통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군함의 통과를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최근 미국이 추진 중인 해협 내 기뢰 제거 작업과도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입장이다.

앞서 미국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기뢰 제거 준비 작전에 착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 해군 구축함이 해협을 통과하며 관련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는 국제 해상 교통로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로 설명됐다.

하지만 이란 측은 이러한 군사 활동을 자국 주권과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군함의 해협 진입 자체를 제한하겠다는 입장은 양측 간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는 요소로 지목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핵심 경로로, 이 지역의 안정 여부는 국제 에너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유가 변동성과 물류 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발표가 단순한 경고를 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군함과 관련된 충돌 위험이 높아질 경우, 국지적 군사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발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통제권과 안전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이란 간 입장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외교 협상과 군사적 대응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따라 중동 정세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흐름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월드=김다혜 기자 / ksj0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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