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됐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여전히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힘을 더하고 있다.
14일 iM증권에 따르면 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협상 결렬 소식과 함께 배럴당 10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협상 지속 소식이 전해지며 99.36달러 수준에 마감됐다. 협상 결렬과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악재에 비하면 유가 상승 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고유가 장기화 우려 속에서도 AI(인공지능) 투자와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제를 버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M증권은 "글로벌 경제가 고유가 충격을 어느정도 받을 것은 불가피하지만 미약한 스태크플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며 "협상 타결 혹은 타결 시점이 중요한 변수"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경제가 고유가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에서 미국 주식시장처럼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국내 경기와 주식시장의 하방 경직성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며 "이란 상황이 아직도 예측 불허이고 고유가 현상 등 에너지 공급망 차질 장기화도 부담스럽지만 미국-이란간 종전 협상 기대감과 강력한 반도체 슈퍼 랠리가 국내 경기와 주식시장에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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