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란의 공항과 철도 등 민간시설에도 공습이 가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도 아랍권 전역으로 반격 수위를 넓혔고, 후티 반군에 홍해 봉쇄 준비를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첫 소식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미 중부사령부가 엿새째 이란에 대한 야간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방공망과 군수시설 등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곧 이란을 패배시킬 것입니다. 머지않아 이란은 패배할 것입니다. ]
이란 언론은 공격이 민간시설로까지 확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샤르 공항과 반다르아바스의 철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교량 두 곳이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보건부는 지난달 22일 이후 미군 공습으로
38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곧바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미군 기지가 있는 중동 국가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협상 중재 역할을 했던 카타르까지 처음 공격하며, 보복 범위를 아랍권 전역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또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에 홍해 봉쇄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호르무즈에 이어 중동의 양대 원유 수송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카드로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압둘 말릭 알후티 / 후티 반군 최고지도자: 사우디의 원유 시설과 핵심 인프라가 미사일과 드론의 표적이 될 겁니다. ]
홍해까지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와 세계 물류에는 또 한차례 큰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종전도 전면전도 아닌 소모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뉴욕타임스는 호르무즈의 자유 통항 시대는 끝난 것 같다는 비관론까지 제기했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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