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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동통신·IPTV 성장 한계"…이통3사, AIDC서 돌파구 찾는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중이다. 가산·판교 데이터센터에 이어 AWS와 함께 구축 중인 울산 AIDC는 오는 2027년 가동을 시작한다. 또 서울 지역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이동통신·IPTV 성장 한계"…이통3사, AIDC서 돌파구 찾는다

SKT 해인 클러스터. [출처=SKT]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이동통신과 IPTV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자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축을 옮기는 모습이다. 글로벌 AIDC 시장이 12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통신사들의 투자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통신업계 및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AIDC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72억달러(약 220조원)에서 2033년 8106억달러(약 1217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2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3사의 AIDC 사업의 수익성은 확대되는 추세다.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AIDC 매출은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했다. 서울 가산 등 AIDC 가동률이 높아졌고,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매출이 늘어났다.

KT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을 담당하는 KT클라우드는 1분기 매출이 2501억원으로 집계됐다.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종료 영향에도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효과로 전년(2491억원)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의 AIDC 매출도 코로케이션(공간 임대)과 DBO 사업 확대 영향으로 31.0% 증가한 1144억원을 기록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GPU 기반 고전력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통신사들은 기존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전용회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중이다. 가산·판교 데이터센터에 이어 AWS와 함께 구축 중인 울산 AIDC는 오는 2027년 가동을 시작한다. 또 서울 지역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스케일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유무선 통신 사업과 비교했을 때 앞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더 좋아질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KT는 오는 2030년까지 500㎿ 이상의 데이터센터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가산 데이터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부천 데이터센터 가동도 앞두고 있다. KT는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 KT의 강점"이라며 "수도권은 저전력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기존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비수도권은 고전력 AIDC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파주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급 AIDC를 완공한다. 회사는 "AIDC는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내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DBO 사업도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더해지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코로케이션에 더해 DBO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사가 AI 전환에 발맞춰 체질 전환에 나섰다"며 "대규모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과 수익성 확보는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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