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가프로젝트 제외 영향
경북, 전월比 21.0p↑‘106.7’
이번달 대구의 아파트 분양 전망이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 반면, 경북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발표에서 제외되다시피 한 영향 등으로 대구는 하락했으나 경북 구미엔 수 조억원대 추가 사업 유치에 따른 기저회과로 분석된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월 대구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전월(81.8)보다 3.5포인트 하락한 78.3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주택사업자가 아파트 분양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고, 반대로 0에 가까울수록 부정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5.6포인트 상승한 93.2로 조사됐다. 이 중 수도권은 -14.0포인트(102.5→88.5) 하락 전맹된 반면, 비수도권은 전월(84.4)보다 9.8포인트 상승한 94.2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7.0포인트(114.3→97.3), 인천이 12.5포인트(93.1→80.6), 경기가 12.5포인트(100.0→87.5) 각각 떨어졌다.
주산연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가능성, 경기 일부 지역의 규제지역 추가 지정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강화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데다 세제 개편안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과 높은 분양가 부담까지 겹치면서 사업자들의 기대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진단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제주가 31.2포인트(68.8→100.0)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광주 22.9포인트(88.2→111.1), 경북 21.0포인트(85.7→106.7), 전남 18.9포인트(70.0→88.9), 강원 16.7포인트(75.0→91.7), 경남 15.4포인트(84.6→100.0) 순이었다.
반면 부산은 -5.6포인트(77.8→72.2), 대구는 -3.5포인트(81.8→78.3), 충남은 -2.4포인트(85.7→83.3) 각각 하락했고, 세종(92.9)과 전북(100.0)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구정은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영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개발,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에 따른 전세난, ‘가액 중심’의 종합부동산세 개편 논의 등 지역별 호재가 금융 규제 부담을 일부 상쇄한 데다 수도권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지방 미분양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전국 분양 전망 지수가 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돌아 전반적인 분양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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