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둥 현지는 주요 요충지마다 중국 공안이 배치돼 외지인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 분위기는 어떤지 중국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승준 특파원, 예고 없이 이뤄진 전격적인 행보였습니다.
사전에 눈치챌 만한 조짐이 전혀 없었습니까?
어제 오전부터 경호, 의전 차량 행렬이 신압록강대교를 넘나드는 모습이 단둥 현지에서 목격됐습니다.
현지 영상들을 보면 단둥 주요 고가에 중국 오성홍기와 북한 인공기가 함께 걸려 있구요.
텅 빈 거리도 볼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들의 행렬도 목격됐습니다.
단둥 시내와 새로 개통된 신압록강대교 주변으로 중국 공안도 대거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단둥으로 들어오는 고속도로에서도 어제와 오늘 강도높은 검문이 진행됐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단둥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조금 전인 한국시간 오후 6시쯤부터, 신압록강대교에 대한 통제는 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상당히 짧은 방중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나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중국 현지 언론에서는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한국 정부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중국 서열 2위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났다고 했는데요.
조금 전 나온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신화통신은 다만 김 위원장이 중국의 서열 4위이자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왕후닝과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북 사회주의사업에 대한 중국의 도움에 감사"한다면서 "협력 전망이 넓다"고 말했습니다.
왕 주석은 이 자리에서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인적 왕래와 경제, 무역 협력을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방중의 목적이 북중간 '경제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데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왕후닝 주석은 김 위원장이 단둥을 떠날때 신압록강대교까지 나가 배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에서 중국 항미원조기념관에서 헌화하고 차 공장도 방문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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