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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 대통령·문 전 대통령, 내달 1일 청와대 오찬…취임 후 처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 내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음달 1일 만난다. 당 내부와 지지층 분열이 심화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당 내부에서도 공개적으로 내부 단합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대통령·문 전 대통령, 내달 1일 청와대 오찬…취임 후 처음

여당 전대 갈등 격화에 통합 행보

‘친청·친문 연대설’ 대응 해석도

한병도·우원식도 내부 단합 강조

서울국제도서전서 유시민과 함께 북토크

문재인 전 대통령(오른쪽)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에서 북토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 내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음달 1일 만난다. 당 내부와 지지층 분열이 심화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당 내부에서도 공개적으로 내부 단합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25일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회동 성사 배경에 대해 “내란 상황에서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라 지난 1년은 대한민국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매진했던 기간이었다”며 “문 전 대통령과 회동을 위해 여러 번 애를 썼으나 두 분의 일정을 조율하는 데 여러 애로가 있어서 지금 성사됐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정 현안 전반과 국제정세 전반에 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들이 친이재명계와 친정청래계로 나뉘어 갈등이 격해진다는 우려가 나오자 통합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전날 대표직 사퇴 직후 문 전 대통령을 찾아가 만나는 모습이 연출되며 친청과 친문재인계 간 연대설이 제기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윤건영 의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문 전 대통령 예방을 원하는 것을 두고 “문 전 대통령께서는 ‘야, 전대 이후에 보자’라고 했다”며 “괜한 오해를 없애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분열 위기에 놓일 때마다 통합 행보를 보여왔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인 2024년 2월4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친명계와 친문재인계 간 공천 갈등이 커지자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계 대선 주자들이 자신의 일극 체제를 겨냥한 발언을 내놓던 2025년 1월30일에도 평산마을을 찾았다.

민주당에서도 당권 경쟁이 지지층 분열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가 경쟁하는 이유는 서로를 쓰러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단단한 하나가 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젊은이들의 박탈감과 사회 양극화 극복이 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주제”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인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갈등이 쉽게 진화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전대 전에 서로 상처 주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신사협정을 맺어야 하지만 그렇게 안 될 것”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은 더 떨어지고 악순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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